유아기 발달(신체발달, 사회정서발달, 인지발달, 언어발달)

영아기를 지나 유아기가 되면 여러 발달 영역에서 영아기왿� 두드러진 차이가 난다. 신체적으로 중요한 성장시기가 되며, 기본생활습관이나 성격의 기초가 형성되는 사회정서적인 발달이 이루어지는 시기이다. 또한 인지능력과 언어발달이 현저하여 표상적 사고왿� 언어사용이 활발하며 기초적인 학습능력과 의사소통 능력이 크게 발달한다. 유아기는 신체적, 사회적, 정서적, 언어적, 인지적 발달에서 많은 기능이 유능해지고 정교해지며 복잡하게 발달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신체발달
유아기는 영아기에 비해 속도는 완만하지만 꾸준한 신체적 성장이 이루어진다. 유아기의 신체발달은 운동능력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자신의 신체를 조절하고 환경을 통제할 수 있는 대 ․ 소근육 운동발달이 원활해진다. 이러한 운동발달은 자신 및 타인에 대한 태도, 자아개념, 자기존중, 사회적 적응 등 유아기의 모든 발달영역과 직결되므로 유아기의 신체발달은 매우 중요하다.
유아기의 연령별 신체발달의 특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만 2세가 지나면서 유아는 똑바로 설 수 있고, 의자에 걸터 랄을 수 있으며, 도움을 받아 한발로도 설 수 있다. 넘어지지 않고 달릴 수 있고, 옆걸음질, 뒷걸음질을 할 수 있다. 층계를 오를 때도 붙잡지 않고 오르내릴 수 있게 된다. 손의 사용은 선호하는 손이 정해지기보다 두 손을 교대로 사용한다. 가위로 자르기, 흙 주무르기, 바늘로 뜨기, 손가락으로 칠하기, 연필, 크레파스로 끄적거리기 등의 흉내를 내며 미술활동을 즐기기도 한다.
3-4세가 되면 키는 성인 크기의 60%가 자라며, 가습과 배에 비해 팔과 다리가 가냘프다. 자르기, 주무르기, 뜨기, 손가락으로 칠하기, 크레파스나 연필로 끄적거리기, 망치질, 바느질, 크레파스나 연필로 그리기, 간단한 수수께끼 놀이 등을 즐길 수 있다. 공 던지기, 공 잡기를 시도할 수 있을 만큼 민첩해지고, 넘어지지 않고 속력을 내어 달릴 수 있다. 음악에 맞추어 스키핑을 할 수 있고, 세발자전거를 탈 수 있다.
5세 유아는 체중과 신장의 증가율이 감소하고 머리의 둘레는 성인의 90%에 미친다. 혼자서 솔질, 벗질을 능숙하게 할 수 있고, 옷을 입을 수 있다. 망치질, 바느질, 크레파스나 연필로 그리기를 하며, 공을 가지고 튀기기, 던지기, 받기를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새로운 활동, 신체의 협응력 개발에 대한 동기 유발이 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