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부파일을 열어 두 풍경화를 잘 살펴보고,

Ⅰ 서론

미술이 예술의 한 범주 안에 드는 것은 작품이 감상자에게 전하는 심미적 즐거움이 다양하기 때문이다. 여기서 즐거움이란 비단 만족감과 기쁨 뿐 아니라 작품의 감상에서 기대되는 다양한 감상 활동을 모두 포함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작품에서 느껴지는 슬픔 및 고뇌 역시 카타르시스 등을 통해 감정의 표출이 이루어지므로 광의한 범위에서 작품의 감상이 주는 즐거움이라 할 수 있다.
한편 미술 감상은 순간의 직관적 감상에 의해서도 그 즐거움을 영위할 수 있지만 주의 깊게 살펴보며 작품의 배경, 구도, 작가의 가치관 및 작품 세계 등의 요소를 면밀히 살펴봄으로써 더 다양한 결의 감상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예술적으로 매우 가치 있는 영역이라고 할 수 있다. 많은 학자들이 미술 기법 및 표현 기법을 연구하고 미술사왿� 관련한 시대적 배경, 작가의 생애를 연구하는 것 역시 미술 작품이 가지고 있는 가치왿� 의미를 밝히고 그 감상을 더욱 고차원적으로 이뤄내기 위함에 있다.
이에 본문에서는 다비드의 ‘룩셈부르그 궁의 정원(View of the Garden of the Palais du Luxembourg, 1974)왿� 클라우드 모네의 해돋이(Impresston: Sunrise, 1872)를 바탕으로의 두 작품의 분석 및 감상을 논하고자 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미술의 심도 있는 감상과 더불어 미술이 가지고 있는 내적 요소 및 외적 요소의 중요함을 고찰해봄에 있다.

Ⅱ 본론

1. 룩셈부르그 궁의 정원 감상
다소 절제된 색감으로 표현된 다비드의 룩셈부르그 궁의 정원은 그 제목을 미리 알지 못했다면 궁의 정원이라 느낄 수 없을 정도로 화려함 혹은 호화로움을 찾아 볼 수 없다. 다만 잘 정리된 뒤뜰과 그 뒤로 가지런히 그리고 고즈넉하게 자리 잡고 있는 나무들이 눈에 띈다. 한편 뒤뜰에는 몇몇 사람들이 정원 및 나무의 규모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게 표현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