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영어란 무엇인가> 리포트로 쉬운 국제어인 에스페란토어를 제치고 배우기가 까다로운 영어가 국제공용어로 된 이유를 정치, 경제, 문화, 군사적 측면에서 세밀하게 고찰한 리포트입니다. 모두 8쪽으로 내용면에서 수준이 매우 높습니다.

영어란(THE ENGLISH LANGUAGE)?
1948년 우리나라 정부수립 이후, 영어가 교과목으로 채택되어 영어교육이 실시된 지도 반세기가 되었다. 문법과 번역/독해중심의 영어교육이 오랫동안 주류를 이루어 오다가, 70년대 말 산업화 과정의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여 사회에서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영어학습(회화/영작)에도 관심을 쏟기 시작하였다. 괄목한 국내기업의 성장과 수출은 실용영어를 더욱 요구하게 되었고, Seoul Olympic Game 주최이후 정부의 “국제화시대”라는 Catch phrase는 영어의 필요성을 인식하는데 촉진제 역할을 하였다. 이러한 사회적 현실에 부응하여 조기영어교육, 조기유학, 해외언어연수, 취직/승진을 위한 영어시험 등이 오늘날 우리사회의 당면한 문제로 대두되었다. 이 글에서는 (1)영어의 실체, 즉 영어가 사회에 끼치는 영향; (2)영어교육/영어구사 능력이 특정된 사회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간단히 고찰하여 보겠다.
이러한 고찰이 영어의 실체왿� 역할(role)을 폭넓게 이해하고, 현 사회에 영어왿� 관련된 문제를 이해하고, 장기적 안목으로 영어교육의 방향설정을 세우고자한다.

1. 영어의 본질
세계 인구 약 42억 중에서 영어를 모국어로 쓰는 인구는 약 3억,*(1) 중국어를 모국어로 쓰는 인구는 11억5천만, Hindi는 8억5천만이 되는데, 왜 영어가 차지하는 비중이 중국이나 인도*(2)의 National Language인 Hindi 또는 다른 언어*(3)보다 클까? 또한 폴란드 언어학자 Zamenhof가 창안하여 만든 “국제어(Esperanto)”는 배워 쓰기 쉽고, 모든 세계인에 공평하고 이상적인 국제어인데, 왜 실용화가 되지 못하였는가? 이에 대한 답은, 영어를 모국어로 쓰는 국민(영,미국인)이 타 언어를 쓰는 국민보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군사, 과학 기술면에서 더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영어를 배우는 게 타 언어를 배우는 것보다 효용가치가 크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