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국제경영] 국제경영의 전망과 과제(초국적 기업, 글로벌네트워크경영, 우리나라 기업의 과제)

초국적기업은 국경을 벗어나 전 세계를 하나의 시장으로 보고 행동하는 기업을 의미한다. 다국적기업이 한 국가의 국경을 넘어 여러 국가에서 기업 활동을 벌이는 것을 의미한다면, 초국적기업은 국가 간의 경계를 초월하여 운영되는 기업으로 볼 수 있다. 초국적기업의 특징은 본사왿� 자회사 간의 쌍방향의 정보 교환과 협력적인 의사결정이 자주 일어나고 상호 의존적인 구조를 갖는다. 또한, 인터넷의 발전으로 아무리 밀리 떨어져 있더라도 전자우편(e-mail)이나 화상회의 등을 통하여 곧바로 연락을 취할 수 있다는 점과 전자상거래의 발달로 생산공장과 물류창고가 한 국가에 있을 필요도 없어졌기 때문이다. 초국적기업은 해당 업무를 가장 잘 할 수 있는 사람을 국적에 관계없이 채용하고, 전 세계를 하나의 시장으로 보고 수립된 전략을 각 국가에서 행하기 위해서 각 국가의 경영환경에 맞는 현지화 전략을 수립하여 운영한다.

글로벌 네트워크 경영
초국적기업은 전 세계 여러 국가에서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합작투자나 전략적 제휴 등을 통하여, 본사왿� 자회사 간의 관계가 점차 수평적이고 다양한관계로 나타남에 따라 네트워크형 기업조직의 형태로 변해가고 있다. 네트워크형 기업조직이란, 경쟁기업, 납품업체, 구매업체, 고객들이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기업들이 마치 복잡한 형태의 전략적 제휴를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조직을 말한다. 네트워크형 기업조직에 참여하고 있는 세계 각국에 있는 자회사들은 그 자회사가 핵심 역량을 가진 활동에만 주력하고 다른 나라에 위치한 자회사왿� 수평적인 형태로 연결되어 있다. 이왿� 같은 네트워크 형태의 조직에서는 수평적인 의사전달이 중요하다. 이런 네트워크형 조직을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각국에 있는 자회사들의 능력을 파악하고 그 핵심역량에 따라서 적합한 권한을 부여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단순히 이러한 분권화에만 의존하지 않고 전체적으로 하나의 기업으로서 활동하기 위해서는 기업 전체를 총괄하는 조직문화, 비공식 의사소통 경로, 해외 자회사에 대한 효과적인 조정기능들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