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의 재차분열과 한국적 토착화 신학형성 연구

토착화신학은 1960년대 붐을 일으키기 시작하였다. 그 붐에 영향을 미친 사람은 1910-1920년대에 활동한 유학자 출신 최병헌이다. 그의 저서 <종교변증론이 토착화신학에 영향을 끼치게 되었다. 그러면서 1960년대 윤성범, 유동식 교수들의 활동이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한국교회의 분열의 배경은 8.15해방 후 국토가 양단된 비극적인 상황 속에서 민주국가 대한민국은 6·25한국전쟁을 통해 또 한 번 대내적으로 큰 시련을 치러야 했다. 이에 따라 한국교회의 상황도 좋지 않게 흘러갔다. 또한 1960년대에는 4.19학생혁명과 함께 한국교회의 많은 지식인들과 지도자들은 정치 및 사회에 대한 의식을 새롭게 하면서 교회가 무분별하게 정부를 맹목적으로 지지한 사실에 대하여 반성하고, 자유주의적이며 진보적인 신학의 배경을 가진 지도자들과, 보수적인 교회지도자들이 나타나면서 정치왿� 교회의 분리를 명분으로 내세우면서 정치에 관여하지 않는다고 하였다. 이러한 대립된 상황이 악화되면서 서로간의 입장은 더욱 양극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면서 1960년대에 시대적인 배경과 맞물려 한국교회는 분열이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이에 따라 우리는 토착화왿� 분열에 대한 조사를 통해 본론에서 다루어 보려고 한다.

1.토착화란?
사전적인 의미에서 볼 때 ‘토착’이란 말은 “대대로 그 땅에서 삶, 또는 그 땅에 상주함”을 뜻하고, ‘화’라는 말은 “(어떤 명사의 뒤에 쓰여) 그렇게 만들거나 됨”을 뜻한다. 따라서 한국이라는 지역에서 신앙을 토착화한다는 것은 한국이라는 특정 지역 안에서 인간에게 당신 자신을 전달하시는 하느님의 계시왿� 이에 대한 인간의 전인적인 응답으로서의 신앙을 한국적으로 이해하고 표현하는 것이 뿌리 깊어지는 경위를 뜻한다.

1)토착화 신학이란?
기독교역사상 처음으로 출현한 가톨릭 신학은 역시 희랍과 라틴계의 문화속에서 토착화된 하나의 신학이라고 보여진다. 토착화신학이란 20세기에 들어서 등장한 개념이다. 신학의 토착화는 서구신학을 한국 상황 속에서 어떻게 수용하느냐를 문제 삼는 것이고 이에 반에 토착화 신학은 신학을 토착화 하려는 것이 아니라 신학 대상으로 복음화 사건을 문제 삼는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