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간호학 DSM-5분류

정신장애진단통계편람(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s, DSM)은 미국정신의학협회(American Psychiatric Association)가 출판하는 서적으로, 1952년 DSM-1을 시작으로 현재에 이르기 까지 정신건강 관련 교육, 임상, 연구 등을 목적으로 널리 사용되어 오고 있는 정신의학 지침서이다. 또한  비슷한 목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책으로는 국제질병사인 분류(International Statistical Classification of Diseases and Related Health Problems, ICD)가 있는데, DSM은 정신질환에 집중, ICD는 모든 종류의 질병을 다룬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DSM 과 ICD는  독자가 기본적인 의학적 개념들을 인지하는 것으로 가정하고, 질병을 체계적으로 진단하기 위한 기준들을 제시한다. DSM-5란 '정신장애 진단통계 편람 제5판(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s 5th edition)'을 줄인 표기이다. 그리고 이전판과의 차이는 DSM-5 에서는 아스퍼거 증후군, 자폐증후군 등이 자폐 스펙트럼 장애로 통합되었으며 양극성 및 관련 장애가 우울장애에서 분리되었으며 문화 부분의 서술이 대폭 줄고 질병분류를 생애발달 주기에 따라 배치하여 환자의 진단, 성장에 따른 치료법 변화 등 현장에서 편리하게 사용하도록 하였다.

-DSM-5의 개정배경
1) 정신장애에 대한 최신 연구결과의 반영
정신병리, 평가 및 진단, 치료 연구결과 등의 축적에 따라 정신장애에 대한 최신 의견들을 반영할 필요가 있었다. 특히 임상 분야에서 신경생물학(Neurobiology)의 중요성이 확대되었다.

2) 범주적 진단체계의 한계
범주적 분류는 이상행동과 정상행동을 명확히 구분하면서 이들 간의 질적인 차이를 가정하는 한계를 가지고 있었다. 그로 인해 몇 가지 증상들을 공유하는 공존 질환(comorbidity)에 대한 더욱 정확하고 효율적인 진단의 필요성이 제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