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구약신학 하나님의 계획

구약 성경의 중심 메시지를 서술하려는 시도는 여전히 도전으로 남아 있다. 왜냐하면, 기독교 신앙을 분명하게 밝힐 수 있느냐 없느냐 하는 문제가 구약성경을 이해하고 있느냐 없느냐 하는 데 달려 있기 때문이다. 구약 성경은 기독교 신앙의 실마리를 제공한다. 그러나 만약 구약 성경의 메시지가 명확하게 설명되지 못한다면, 구약과 신약과의 상관관계 및 구약과 오늘날 그리스도인과의 상관관계가 오리무중 상태로 남게 된다.
그런 점에서 하나님의 계획이야말로 구약 성경 전체 내용의 열쇠라는 것이 본서가 주장하는 견해이다. 이러한 주장은 구약 성경을 유일한 단 하나의 중심 메시지에 따라 고찰하는 것이 정당하다는 생각을 전제로 하고 있다. 하나님의 계획을 구약 성경의 자료들을 통합한 체계적인 원리로 강조할 수 있는 이유는 몇 가지 성경 본문들을 주석해 보면 밝혀질 일이고, 그 중 먼저 출애굽기 5장 22절 - 6장 8절을 살펴보고자 한다.
모세는 일찍이 자신에게 백성들을 그 굴레로부터 건져내라고 명령하신 하나님 앞에 자신의 불만을 토로하며 질문하였다. 하나님은 불만을 토로하는 모세의 질문에 계획된 답변을 하신다. 그리고 여호왿�로서의 하나님 자신을 증명하신다. 여호왿�라고 하는 하나님 자신의 이름에 그 목적을 두고 증명하신 것이다. 구약 성경의 중심 주제가 여호왿�시라는 데는 대개가 동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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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 평 >
'하나님의 계획'(God's Design)이 구약 성경 전체 내용의 열쇠이다.
'하나님의 계획'을 구약 성경의 자료들을 통합한 체계적인 원리로 강조할 수 있는 이유는 출 5:22-6:8을 주석해 봄으로써 밝혀질 수 있다. 이 대화는 종된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을 떠나도 좋다는 바로의 허락을 받기 위한 모세의 첫번째 시도가 무위로 끝난 직후에 오간 것이다.
그는 하나님께 돌아왿� 불평조로 도움을 청했다.(출 5:22,23) 여기에 대한 하나님의 대답은 구원은 미래에 그러나 틀림없이 이루어질 것이며 또한 그 구원의 직접적인 집행자는 다름아닌 바로 자신이며 따라서 적당한 때가 되면 그가 이스라엘 백성을 자기 땅에서 몰아낼 것이라는 내용이다. (출 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