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기술은 인간의 삶을 질적으로 향상시키는가?

인간의 과학에 대한 관심은 아주 오래 전부터 이어져 왔다.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들은 ‘자연 철학’이라는 이름으로 과학의 기초왿�도 같은 진행하기도 했고, 갈릴레이는 망원경을 통해 지구가 태양 주위를 공전한다는 사실을 알아내기도 했다. 이러한 새로운 과학적 발견들은 당대 사람들의 환영을 받고 쉽게 받아들여지기도 했지만, 갈릴레이의 지동설에 대한 주장과 같이 배척 당하고 후대의 사람들에게 그 진실이 확인되기도 했다. 이러한 환영과 투쟁의 역사를 걸어 온 과학은, 인류로 하여금 새로운 지식을 얻게 해 주었을 뿐만 아니라, 그러한 지식을 토대로 또 다른 새로운 사실을 발견하거나, 새로운 발명품을 만들게 해 주기도 하였다. 이처럼 과학은 분명히 인류의 역사왿� 절대 분리될 수 없는 것으로서, 인류의 운명을 좌우해 온 절대적인 학문이라 볼 수 있다. 한편, 과학이 이렇게 인류에게 거대한 영향을 끼쳤다고 해서, 그러한 과학의 발전이 인류에게 긍정적이었는가는 확신하기 어렵다. 다시 말해, ‘과학 기술의 발전이 인류의 삶을 질적으로 향상시켰는가’는 단언하기 어려운 문제라는 것이다. 그러나, 과학 기술의 발전의 현재 성과들을 고려할 때, 필자는 분명 과학 기술이 인류의 삶을 질적으로 향상시켰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과학 기술의 발전의 인류의 삶에 대한 질적 향상에 관한 논의는, 과학 기술이 앞으로 더욱 더 인류를 위한 발전을 거듭하기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을 것이다.
과학 기술의 발전은 결론적으로 인류에게 있어 이득인지 손해인지 판단하는 것은 간단하지 않다. 과학 기술이 단순히 인류의 총체적인 물질적 풍요 만을 달성하도록 해주었다고 해서, 그것이 인류의 삶 자체가 더 ‘나아졌다’고 정의할 수 있는 정확한 근거는 아니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는 과학 기술의 발전이 인류의 삶을 ‘질적으로’ 향상 시켰는가라는 문제에 대해 논의해 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필자는 이러한 문제에 대해 과학 기술의 발전은 인류의 삶을 질적으로 향상 시켰다고 주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