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의 주요 특성에 대하여 설명하시오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는 삶에 있어서 치명적인 사건들과 관련이 있다. 특히 어릴 때의 외상 경험은 더욱 큰 원인이 된다. 주로 일상생활에서 경험할 수 있는 사건에서 벗어난 사건들, 이를테면 천재지변, 화재, 전쟁, 신체적 폭행, 고문, 강간, 성폭행, 인질사건, 소아학대, 자동차 ․ 비행기 ․ 기차 등에 의한 사고, 그 밖의 대형사고 등을 겪은 뒤에 발생한다. 증상이 나타나는 시기는 개인에 따라 다른데, 충격 후 즉시 시작될 수도 있고 수일, 수주, 수개월 또는 수년이 지나고 나서도 나타날 수 있다. 증상이 1개월 이상 지속되어야만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라고 하고, 증상이 한 달 안에 일어나고 지속기간이 3개월 미만일 경우에는 급성 스트레스 장애에 속한다. 사람들은 위협적인 사건에 처하면 두려움, 무력감, 공포의 감정을 느끼게 되고, 정신적으로 충격을 받으므로 신체적 ․ 정신적 상처를 받게 된다. 여기에서 위협적인 사건이라고 할 때 가족이나 친지의 죽음, 부부의 갈등이나 이혼, 만성적 질병, 직업 상실과 같이 사람들이 보통 겪을 수 있는 사건은 제외된다. 많은 연구자들은 PTSD는 만성적인 정신건강문제로 발전할 수 있다고 하였다. 즉, PTSD를 경험하는 자들은 그들의 참이 전적으로 그 외상적 사건에 집중되고, 신체적 증상과 만성 불안이 나타나 대인관계에서의 기능을 수행하기가 곤란하며, 때로는 정신건강문제가 평생 지속되기도 한다.

I. 정의
외상이란 한 개체가 혼자의 힘으로는 도저히 소화해 낼 수 없는 전혀 예측하지 못했던 사건을 경험한 상태를 말하는 것으로, 외상 후 스트레스를 주는 사건을 경험했을 때 거의 모든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불안장애이다. PTSD는 DSM-III에 공식 진단명으로 인정받기 전까지 여러 가지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다가 DSM-III에서 독립적인 정신질환으로 인정받게 되었다. 미국정신장애협회는 외상적 사건을 "일상적 경험의 범주를 벗어나고,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힘겨운 경험"으로 정의하고 개인의 삶과 신체적 통합에 위협을 주는 사건, 사고, 친척, 친구에게 해가 미치거나 위협이 되는 사건, 심한 상해를 겪거나 사망하는 사람을 목격하는 사건 등의 예를 들어 설명하였다.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