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사회학) 다음에 제시된 도서를 읽고, 다음 물음에 답하시오. 도서내용(저자의 주장)을 이해(학껓는 죽었다)

I. 서론
학껓라고 하면 10대 시절 다녔던 초중고등학껓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우리나라의 대학진학률은 70.9%로 OECD 국가 중 최상위권에 속한다. 20대 초반의 청년 10명 중 7명이 대학껓에 다니고 있다.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은 대학에 다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약 56%가 전공을 ‘선택할 때 ‘장래희망과 관련하여 학과를 선택하지 않았다’고 응답했고, 이들이 자신의 진로왿� 관계 없는 학과를 선택한 이유의 대부분은 ‘자신의 점수에 맞는 학과를 선택했기 때문’이었다. 이 조사 결과만 봐도 우리나라 대학생들에게 대학은 자신의 꿈을 실현하기 준비를 위한 전공 지식을 습득하기 위한, 진리의 상아탑이라기보다 ‘일단 들어가는 것 자체’가 목표라는 것이 어느 정도 명확해 보인다. 즉 대학에 들어가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필요한 것은 나를 받아 주는 대학과 그 대학에서 대학 생활을 할 기회, 그리고 그 대학을 졸업했을 때 받을 수 있는 졸업장인 셈이다.
그렇다면 대학생들은 왜 자신이 배우고 싶은 학문이나 자신이 되고 싶은 장래왿� 관계없이 학껓 진학 그 자체를 목적으로 학껓를 다니게 되었을까. 여기에는 학껓 제도가 가지는 치명적인 단점이 숨어 있다. E.라이머는 그의 저서 ≪학껓는 죽었다≫에서 이러한 학껓 제도가 가지는 여러 가지 문제점에 대해 신랄하게 비판하면서 학껓 제도를 근본적으로 바꿀 방법에 대해 소개한다. 아래에서는 라이머의 저서를 읽고 본인이 우리나라의 교육 환경을 대입하여 느낀 점에 대해 소개하기로 한다.

II. 본론
1. 학껓는 언제, 어떻게 시작되었는가
학껓라고 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 우선 기관이 설립된 어떠한 목적을 가지고 있어야 하고, 교육을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교사가, 한 명이 아닌 여러 명의 학생을, 집단적으로 가르치는 시설을 의미한다. 학껓의 형태는 나라마다 차이가 있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교육법>에서 목적에 따라 초·중·고등·대학과-여기서의 대학은 일반 종합대학을 의미한다- 교육 및 사범대학, 방송통신댿�학, 기술학껓, 공민학껓, 특수학껓, 유치원 등으로 분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