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기드슨의 『제 3의 길』을 중심으로 , 한국 사회구조볿�화 안에서의 교회의 역할

인류는 근현대를 넘어서는 시기에 다양한 변화왿� 더불어 많은 발전을 가졌을 뿐만 아니라, 사회적 혼란 또한 겪었다. 이런 과정 중에 종교는 사회 구성요소로서 사회 변동의 한 요인이 되기도 했으며, 사회 변동이 종교의 양상에 변화를 유발시키기도 했다. 그리하여 ‘종교왿� 사회 변화가 어떠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가?’하는 문제는 사회학 초창기 이래 줄곧 중요한 연구 주제가 되어왔다.
물론 사회 변화 과정 안에서의 인류의 적응과정이 비단 종교왿� 사회변화왿� 관련한 사회학적 관점에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사회과학과 자연과학 전반에 걸친 사회 변화 과정 안에서 인류는 다양한 적응의 노력을 시도해 왔다. 문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류의 고통이 지난 세기를 넘어 지금에까지 사회구조 안에서 해결되지 않은 채 이어오고 있다는 점이다. 나아가 세상이 더 나아지기는커녕 긴박한 여러 새로운 문제들이 계속 야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나라 안에서 역시 이러한 문제는 계속되어지고 있다. 그러함에 있어서 본 필자는 본 소논��을 통해 종교, 특별히 ‘교회’왿� 사회 변화의 관계를 현사회의 대안모델로 제시되고 있는 사회민주주의에로 집중하고자 한다.
역사적으로 보면 자본주의왿� 공산주의 사이의 대립이 한창일 때 독일이나 스웨덴 등의 사회 민주주의 정당들은 제 3의 길을 표방했었다. 당연히 종주국 소련은 사회민주주의 노선을 수정주의라 비난하고 동구권의 이런 운동을 탄압했다. 그러나 민주주의의 틀로 사회 경제적 개혁을 추진했던 서구의 정당들은 대부분 성공의 길을 걸었다. 물론 원래의 변혁 목표가 실현되었던 것은 아니다. 그러나 현실 정치의 중요한 파트너로 노동자 세력을 정치기반으로 삼아 중요한 개혁을 선도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것이 바로 서구 복지국가였다. 이러한 서구 복지국가를 위기에 빠뜨린 것은 여러 원인이 있지만 금융을 핵으로 한 경제의 범세계화가 매우 중요한 원인이 되었다. 세계무역기구 체제로 요약되는 거대한 세계질서의 변화 앞에서 개별국가가 무기력해졌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