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롻니즘 시대의 그리스문화 특징에 관한 연구 - 헬롻니즘과 크리스트교 문화의 비교를 중심으로 -

Ⅰ. 서 론
폴리스 시대의 그리스왿� 로마가 고대 지중해 세계의 역사왿� 문화 형성에 미친 영향에 관한 연구가 상당히 활발한 데 비하여 마케도니아의 그리스 정복 및 동방 원정과 그 영향에 관해서는 상대적으로 연구왿� 관심이 미미한 편이었다. 이는 19세기 중반 이전까지 서구의 학자들이 고대 지중해 세계에서의 마케도니아의 역할 및 영향에 관하여 그다지 중요한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헬롻니즘 문화의 특징들은 그리스인에 뒤이어 고대 지중해 세계를 주도했던 로마인들의 기질과 부합되어 로마인들이 고대 문화를 종합 체계화하는데 도움을 주는 요소가 되었다. 즉 헬롻니즘 문화는 헬롻니즘 이전의 그리스 문화왿� 로마 문화를 연결하는 교량역할을 맡았던 그리스 문화이기 때문에 중요하다. 그렇다면 이제 헬롻니즘 문화의 특징이 이전 그리스 문화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고 변화시켰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Ⅱ. 헬롻니즘문화의 성립 배경
기원전 4세기 초, 431년부터 스파르타왿�의 전쟁인 펠로폰네소스 전쟁에서 아테네가 패배함으로써 아테네의 도시들은 스파르타의 도시들이 되었다. 아테네는 다시 한 번 스파르타에게서 패권을 되찾으려 하였고, 페르시아는 자국의 이익을 위해 그리스 도시국가들 사이의 분쟁들을 더욱더 혼란시켜 정치적으로 이용하려 들었다. 이러한 그리스의 혼란은 마케도니아의 왕인 필리포스(필립)2세가 분열과 대립을 거듭하면서 쇠퇴해가는 그리스 세계왿�의 통합을 꿈꾸게 하였다. 결국 그리스 내부의 분열로 그리스 통합에 용이하게 된 필리포스 2세는 기원전 338년 카이로네이아전투에서 그리스 연합군대를 굴복시킴으로써 그리스 정복에 성공하게 되었다. 그러나 그는 그로부터 2년 후 암살되고 그의 아들 알렉산드로스 3세가 그리스의 통치권을 물려받아 부왕을 뒤이어 정복사업에 착수 하였다. 기원전 334년 알렉산드로스 대왕은 헬레스폰트 해협을 건너 아시아 원정을 시작하여 12년 동안에 소아시아의 시리아, 팔레스타인, 이집트 등지를 격파하고 멀리는 인더스 강까지 점령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