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아발달의 두 가지 이상의 이론을 선택하여 영아의 발달은 성숙에 의한 것인지 학습에 의한 것인지에 대한 쟁점에 대해

몇 년 전 여고동창 모임에서 초등학껓 자녀를 둔 친구끼리 ‘초3병에 대해 이야기하며 씁쓸했던 경험이 있다. 초3벼이란 공부도 건강도 초등 3학년에 결정된다는 것으로 강남 학원가에서는 초3때 공부습관을 잡지 않으면 평생 고생한다는 이야기가 널리 퍼져 있고, 1주일간 학원을 다니기 위해서는 체력이 좋아야 하고, 교육특구의 지역 방송에선 초등학생을 위한 보신용 ‘뱀탕’이 유행한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그것을 먹으면 ‘1주일에 학원을 2개씩 매일 다녀도 거뜬하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말이다. 이것이 바로 엄마들이 말하는 공부의 ‘결정적 시기’인 셈이다. 각종 학원 및 학습지에서는 ‘결정적 시기’라는 문구로 홍보에 열을 올린다. 당신의 하나밖에 없는 소중한 자녀가 지금 지금 당장 이것을 하지 않으면 뒤처져서 루저의 인생을 살 것처럼 말한다. 저출산이 지속되면서 자신의 자녀에게 최고의 교육을 시키는 풍조가 만연하다. 그러면서 유아교육에 대해서도 관심도 증대되고 있다. 검증되지 않은 조기교육이 난무하면서 부모들은 자녀교육에 갈피를 못 잡고 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아동의 올바른 발달을 지도할 수 있을까? 발달에 대한 쟁점에 접근하기 전에 발달에 대한 개념을 정의해 보면 아동발달은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아동이 양적 또는 질적으로 변화하는 과정을 말한다. 양적인 변화는 신장, 어휘, 어휘력과 같은 크기 또는 양의 변화를 말하고, 질적인 변화는 지능의 본질, 정신 작용의 변화왿� 같은 본질, 구조 또는 조직상의 변화를 말한다. 발달과 비슷한 개념으로 쓰이고 있는 용어로는 성장과 성숙, 학습이 있다. 성장은 신체의 크기나 능력이 증가하는 것, 주로 양적인 변화를 지칭하며, 성숙은 유전적 요인에 의해 발달적 변화들이 통제되는 생물학적 과정을 말한다. 마지막으로 성숙은 직접 또는 간접 경험의 산물로서 훈련이나 연습에 기인하는 발달적 변화를 의미한다. 이러한 아동발달에는 아래왿� 같은 원칙이 있다. 첫째, 발달에는 일정한 순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