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론] 광고댿�행사 현황

방송사별 매출액 및 점유비를 살펴보면, 몇몇 지역민방들의 전년동기 대비 플러스 성장이 있었지만 상대적으로 높은 실적의 키스테이션의 마이너스 성장과 종교방송 광고비의 감소가 전체 방송광고 시장의 전년동기 대비 마이너스 성장을 불러왔다. 하지만 월드컵이라는 대형 이벤트가 있었던 2002년 2/4분기의 특수성을 감안한다면, 방송광고시장의 성장세가 중지되었다고 판단할 수 없다. 오히려 2002년 2/4분기왿� 비교했을 때, 월드컵과 같은 대규모 이벤트가 없었던 2003년 2/4분기 방송광고시장의 성장세는 방송광고시장 자체가 이미 커져 있다는 점을 의미하는 것이다. 방송사별로는 KBS가 1,955억 원으로 전년동기 실적2,163억 원 대비 9.2% 하락하였고, MBC는 2,633억 원으로 전년동기 실적 2,799억 원 대비 5.9% 하락, SBS는 1,512억 원으로 전년동기 실적 1,685억 원 대비 10.3% 하락하였다. 하지만 지역민방과 종교방송 및 기타방송이 전년동기 대비 성장률을 나타내면서 전년동기 대비 전체 방송광고시장의 하락률을 낮추는 역할을 해냈다. 방송3사의 2/4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8.1% 하락하였지만, 지역민방은 739억 원으로 전년동기 실적 691억 원 대비 6.9% 증가하였으며 종교방송 및 기타매체는 283억 원으로전년동기 실적 261억 원 대비 8.4%의 성장을 보였다.
방송사군별 점유율은 방송3사의 점유율이 소폭 감소하고 지역민방의 점유비가 상대적으로 소폭 상승하였다. 방송3사가85.6%를 차지, 전년동기 87.4% 대비 1.8% 포인트 낮아졌고 이는 지역민방의 점유율 증가로 이어졌다. 또한 종교방송 및 기타매체는 4.0%로 전년동기 3.4% 대비 0.6% 포인트 상승했다. 이러한 현상은 TV 3사의 전체 재원대비 판매율이 90% 후반을 기록하면서 포화상태에 이르자 기업들의 남은 방송광고예산이 지역민방 등 기타매체로 이동했기 때문이다. 또한 제주 민방 개국에 따른 방송광고 영업 개시왿� 강원 민방 광역화 등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