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 염색실험: 직접 염료, 산성 염료, 천연 염료

1. 실험의 배경 및 목적

인류가 의복을 필요로 하게 된 것은 지구상의 기후 변화에 대응하여 신체보호의 목적으로 짐승 가죽이나 털, 식물의 잎이나 줄기 등을 이용한 것이 그 시초이며, 이러한 생물학적인 면 외에도 사회적인 면인 수치감, 이성에 대한 매력감, 인간의 권위의식의 상징을 나타내기 위한 의식적인 면 등이 의복을 입게 된 동기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원시적인 의복에 염색을 하여 장식한 것은 구석기 시대를 전후한 것이었으며 이 시대의 염색이란 식물의 꽃이나 열매, 동물의 피 또는 황토 등을 의복에 문질러 색을 내는 것에 불과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염색은 쉽게 퇴색하여 그 색상을 오래 유지할 수 없었으며 다음에는 즙을 내어 끓여서 염색하여 그 색상을 오래 유지하였고, 매염제인 철장액, 회즙, 산 등을 이용하여 다양한 색상으로 염색하였다.
염색가공은 피복재료의 상품가치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다. 소비자는 염색물에 대해 색, 무늬가 아름답고 더욱이 일광, 세탁, 마찰, 땀, 배기가스 등에 변색되지 않는 견뢰도가 높은 것을 요구한다. 그렇기 때문에 섬유의 종류에 따라 어떤 염료가 잘 염착되는지, 염색을 한 직물의 색이 어떻게 하면 잘 유지시킬 수 있을지 제대로 아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본 실험에서는 천연섬유 중에서 셀룰로오스계인 면직물과 단백질계인 견, 합성섬유인 폴리에스테르를 이용하여 직접 염료, 산성염료, 천연 염료에 따른 염색에 있어서의 영향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2. 실험의 범위 및 방법

본 실험은 염색에 사용되는 염료 중에서 합성염료인 직접 염료왿� 산성 염료, 천연염료인 인도 꼭두서니를 이용하여 실험하였다.
직접 염료를 사용한 실험은 이전에 정련・표백했던 면과 면 원포, 알칼리감량 가공을 했던 폴리에스테르왿� 폴리에스테르 원포, 아무 가공을 하지 않은 견 등 총5가지의 시험편을 준비하여 무게를 정확하게 재고, 액비 1:50의 물에 직접 염료 농도를 3% o.w.f.로 준비하고 황산나트륨과 탄산나트륨을 넣은 염액에 시험편을 넣어 염색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