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행정과 목회

1. 서 론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교회행정’이라는 말을 들으면 좀 의아해 하거나, 못 마땅해 한다. 이는 아마도 “교회에도 행정이라는 것이 필요한가?” 라는 의문과 함께, ‘행정’이라는 단어를 ‘교회’왿� 결합시키는 것을 부정적으로 생각하기 때문일 것이다. 교회에 ‘행정’을 결합시킨다는 것은 곧 교회의 세속화왿� 타락을 부추길 수 있다는 애정 어린 우려의 시각이라고도 볼 수 있다. 저자는 이왿� 같은 문제제기에 대한 대답을 행정에 대한 다양한 학자들의 입장을 통해 답하고 있다.
교회행정에 대한 정의왿� 범주를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의미로 정리한다. 첫째, 전반적인 관심사는 교회가 교회 되게 하는 것이다. 둘째, 교회행정은 포괄적이다. 인적인 자원과 물적인 자원을 모두 동원하여 포괄적인 방편으로 조직, 프로그램, 문서정리뿐만 아니라 예배, 설교, 심방, 교육까지 계획하고 실행하는 것이다. 셋째, 교회행정은 목회자나 몇몇 평신도에 의해서가 아니라, 전체 교인과 함께 해나가야 한다.
이왿� 같은 목회행정에 대한 정의전달은 우리에게 행정이라는 단어가 가져오는 부정적 의미를 극복하게 해주며 하나님과, 사람, 교회를 위한 진정한 목회의 방법론에 대한 질문을 가능케 했다. 이왿� 같은 질문들과 답을 생각하며 교회행정과 목회에 대한 전반적 이해에 대해 요약 및 서평을 하고자 한다.

2. 본 론

1) 교회행정과 목회에 대한 전반적인 이론과 그 요소

우리는 칼빈이 제시한 목회자의 세 가지 역할을 인지해야 한다. 현대 교회에서 균형 잡힌 목회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이 세 가지 역할을 균형 있게 수행해야 한다.
첫 번째는 예언자의 역할이다. 예언자의 역할이란 설교를 뜻하는데, 하나님의 사랑과 정의를 위하여 경각심을 일으키며 경고하도록 요청하는 일이 바로 목회자의 예언자적인 역할이다.
두 번째는 사제적인 역할이다. 이것은 위안, 위로, 용납, 용서 등을 요청하는 것으로, 성도들과 상담을 통해서 우리 교회에 있는 공동체 일원들을 위로해 주고 용서해 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