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 장애인 여성 성폭행 연구 보고서

성폭행 관련 주제를 어떤 것으로 할까 고민하던 찰나에 작년 TV프로 '그것이 알고싶다 - 사냥꾼과 두 여인'을 본 기억이 떠올랐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어느 날 이모 경희 씨에게 한동안 연락이 없던 조카가 '엄마왿� 둘이 갈테니, 하루 밤만 재워주면 안되겠느냐'고 전화가 온다. 갑작스런 방문보다 이모 경희 씨를 놀라게 한 건 모녀의 행색과 핏자국이었다. 심하게 구타를 당한 흔적과 핏자국이 묻은 옷들을 보고 이모는 모녀에게 상황 설명을 요구했지만, 그들은 그저 '산 속 남자'라는 짧은 단어만을 말하고, 입을 다물었다. 그리고 다음 날 말도 없이 사라진다. 심지어 조카는 그 해 초에 고등학껓를 자퇴한 상황이었고, 의심쩍은 일이 한 두 가지가 아니었다. 이모는 '산 속 남자라는 그 사냥꾼'과 통화를 했지만, 남자의 당당하고 태연한 태도에 더욱 더 불안해한다. 그러다 어느 날, 17살 조카의 SNS에 50대로 보이는 남자왿�의 사진과 '우리 결혼 했어요'라는 문구가 뜬다. 이러한 사실을 아는지 확인하기 위해 조카의 친아버지를 찾아갔으나 그는 이미 사냥꾼에게 여러 차례 폭행을 당한 후였다. 결국 사냥꾼의 집을 제작진이 직접 찾아갔는데, 마당에는 소주병들이 뒹굴고 있고, 핏자국도 묻어 있었다. 사냥꾼은 함께 찾아온 친아버지에게 다짜고짜 위협을 가하며, 폭력적인 언어를 내뱉었다. 알고 보니 부부는 모두 지적 장애 3급으로 어린 아이 정도의 지능수준이었다. 사냥이 한창이던 작년 가을에 이 동네를 찾아온 낯선 이 '사냥꾼'은 그들에게 매우 친절하게 대하였고, 편견 속에서 살던 가족은 자신에게 잘해주는 사냥꾼에게 매료된다. 산 속에 있는 폐가를 얻은 사냥꾼은 함께 집을 옮기자고 가족을 달콤한 발언을 꾀었고, 지적 장애가 있는 부부는 사냥꾼의 말만 믿고, 거리낌 없이 살림을 옮긴다. 하지만 산 속에 들어가고 나서부터 사냥꾼은 백팔십도로 바뀌어 폭행과 폭언을 남발한다. 도저히 참을 수 없던 짿�적장애�� 남편은 한 달 후에 집에서 뛰쳐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