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의 이해

구약을 공부하면서 참으로 흥미진지하고 참 매력적인 부분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학껓에서 공부할 때도 구약은 늘 저에게 신선하고 풍부한 보물창고왿� 같은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좀 진지하게 이해하려고 하니 여러 가지 기본적인 사전이해의 도움 없이는 구약성경이 우리왿�는 전혀 딴 세계에 들어온 것 같은 기분들 들고 또 지루하고 힘든 부분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분량도 신약의 몇 배가 되니까 도전은 많이 하는데 도전한 횟수에 비하면 실패하는 확률이 높은 성경이기도 합니다.

창세기 출애굽기 까지는 좀 봐줄만한데 그 다음에 레위기에 가보면 도대체 이건 지금 예배왿�는 전혀 상관없는 제사에 관련된 부분인데 이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그리고 민수기는 그래도 가나안 정탐에 관한 부분이 등장해서 괜찮은데 신명기를 가보니 출애굽기의 레위기 민수기 말씀이 중복된 것 같아요 그래도 여기까지 인내하고 읽으면 여호수아서는 좀 읽기가 수월할 것이고 사사기도 12명의 사사들의 이야기들이 있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 다음에 룻기가 등장하는데 여기에 보면 뭐 하나님 찾는 것도 없는 것 같고 또 한 가정의 몰락의 이야기인데 이 이야기가 무슨 내용을 말하는 지도 모르겠고 나중에 보니까 시어머니가 며느리를 결혼시키려고 하는 전략을 짜는 것부터 시작해서 우리에겐 상당히 큰 문화적 충격으로 다가옵니다. 내용 자체가 드라마에나 나올 이야기들이 나오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그 다음은 사무엘 상하서인데 여기는 그래도 우리가 늘 다윗, 다윗 하기 때문에 다윗의 스토리가 좀 친근감이 느껴지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열왕기 상하가 나오는데 이스라엘의 열왕들 솔로몬부터 시작해서 북 왕국의 멸망과 더 나아가 남 왕국의 멸망까지 등장합니다. 그래도 여기에서는 엘리야 엘리사의 놀라운 기적들을 볼 수 있어서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데 다음에 이어지는 역대상하는 아담에서 출발하는 족보로 시작해서 지루하기도 하고 또다시 사울과 다윗을 출발으로 유다 왕들의 내용을 정리합니다. 중복된 내용이고 문체도 지루해서 여기에서도 많은 분들이 좌절을 경험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