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론 - 심판

1. 최후의 심판(The Final Judgement)
1.1. 서 론
‘끝’이라는 단어는 우리가 처한 환경에 따라 다양한 표정으로 다가온다. 힘든 상황을 겪고 있을 때에는 희망이 될 것이지만, 좋은 상황 가운데 있다면 그리 반갑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끝’은 우리 인생에서 떨어질래야 떨어질 수 없다. 거시적으로 볼 때, 우리 인생도 끝으로 달려가고 있다.
물론,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받았고, 절대적 개념의 ‘끝’은 우리에게 없을 것이다. 그를 믿음으로 우리에게는 영원한 생명이 주어졌기 때문이다(요 3:16).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주어지는 은혜에 대하여 우리는 많은 관심이 있지만, 정작 그 가운데에서 심판에 대한 개념은 기피하려고 든다. 실제로 우리의 삶에 체감되지 않는 비현실적인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의 존재왿� 상관없이 예수 그리스도는 분명히 다시 오실 것이다. 요한계시록 22장은 예수님께서 분명히 다시 오실 것임을 그리고 속히 오실 것임을 3번이나 이야기하고 있다. 그가 재림하시는 순간 최후의 심판이라는 미래는 우리에게 현재가 될 것이다. 우리는 최후의 심판이라는 개념을 명확히 알고 준비해야 한다. 이를 위해, 이번 장에서는 최후의 심판의 개념, 시기, 대상, 기준에 대해 알아보고 결론을 맺으며 마무리하고자 한다.

1.2. 본 론
1.2.1. 최후의 심판이란?
기독교 신앙은 세계의 종말이 오기 전에 그리스도의 재림, 죽은 자의 부활 그리고 주검에서 부활한 자들에 대한 최후의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최후의 심판에 대해 말해주는 성경의 구절은 정말로 많다. 다음과 같은 풍부한 구절들이 있다(마 11:24, 요 5:27-29, 마 25:31-46, 히 9:27, 10:27, 행 17:31, 24:25, 롬 2:5, 벧후 3:7, 계 20:11-15). 이 중에서 특히 히 9:27 말씀을 보면, ‘한 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라는 말씀은 최후의 심판에 대해 직접적으로 말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