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치 최신화]코로나19가 세계 경제에 미친 영향(위기왿� 기회)

2. 코로나 19로 인한 글로벌 경제 변화

가. 탈세계화

1) 보호무역
코로나19로 인해 글로벌 경제가 침체되고, 자국의 기업이 한계에 도달하자 세계 각국은 자국 기업을 보호하기 위해 무역장벽을 높이고 있다.
미국은 글로벌 석유 수요 위축에 국제 유가가 폭락하면서 자국 에너지 기업들이 파산 위기에 몰리자 수입 원유에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입 석유에 관세를 물릴 수 있다. 수만명의 에너지 기업 근로자들과 기업을 보호하기 위해 뭔가를 해야 한다면 뭐든 하겠다"고 말했다.
유럽에서는 철강 업계가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에 고강도의 수입 제한 조치를 요구하고 있다. 코로나 사태로 철강 수요가 크게 떨어져 경영난이 심화된 철강 업체들이 해외 수입 물량을 대폭 줄여달라고 요청한 것이다. 또한 유럽제조자연합(AEGIS Europe)은 4월 3일 코로나19 위기왿� 관련, 무역구제조치 등의 수단을 적극 활용하여 외국 상품으로부터 국내 산업을 보호해 줄 것을 유럽진행위에 공식 요청했다.
최근 인도 정부는 국내 산업 보호를 이유로 아세톤 반덤핑 관세를 6개월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2)리쇼어링 강화
코로나로 인해 의료 물품 및 생활필수품이 품귀현상을 띄었다. 그리고 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각국에서 강력한 이동 제한 조치를 펼치면서 부품을 구하지 못해 생산을 중단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그로 인해 전 세계는 리쇼어링이 강화되었다. 리쇼어링이란 해외에 나가 있는 자국기업들을 각종 세제 혜택과 규제 완화 등을 통해 자국으로 불러들이는 정책이다.
리처드 포터 런던비즈니스스쿨 경제학과 교수는 "코로나 사태를 통해 우리는 한번 공급망이 무너지면 어떤 결과가 발생하는지 경험했기 때문에 비싼 비용을 치르더라도 유사시 타격을 받지 않는 국내 공급망을 찾아 고수하게 된다"고 말했다.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주요국 정부는 중국 등 해외에서 국내로 되돌아오는 기업들에 비용을 지원하는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