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case-influenza A

1) 연구의 필요성
부쩍 날씨가 추워지면서 감기왿�, 기침, 독감 등 호흡기 질환이 급증하고 있어 질병관리본부는 11월 15일 전국에 독감(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지난 3~9일 독감 의심 환자 비율이 외래 환자 1000명당 7명으로 유행 기준(5.9명)을 넘겼기 때문이다. 이러한 환자 수는 지난달 20~26일 외래 환자 1000명당 4.5명, 지난달 27일~이달 2일 5.8명 등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독감은 특히 아동과 노인은 응급처치가 필요할 만큼 증상이 심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부산시의 경우를 보면 연령별로는 1세에서 6세까지가 19.9명으로 전국 평균의 3배였고, 7세에서 12세의 감염비율도 높았다. 이시기의 아동은 비교적 면역력이 약한데다 유치원과 초등학껓에서 집단생활을 하기 때문에 독감이 빠르게 퍼지는 것이다. 호흡기로 전파되는 독감에 걸리면 38도 이상의 갑작스러운 고열과 기침, 인후통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독감 바이러스를 막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예방접종이다. 특히 어린이왿� 임신부, 노인은 전국 보건소왿� 지정의료기관에서 무료 접종을 받으면 된다. 인플루엔자 백신의 권장 접종기간은 10월~11월이며 가급적 12월 전에 접종하는 것이 좋다. 유행 전에 예방접종을 하는 것은 독감 전염률과 합병증을 줄이는데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A·B·C형으로 나뉘는 독감 중 주로 문제가 되는 것은 고병원성인 A형이다. Influenza virus A는 전염성이 강하고 증상이 심하며 세균성 폐렴 등 치명적인 합병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돌연변이가 빈번해 백신을 제때 개발하기도 어렵다. 계속 변종이 나타나는 탓에 독감 백신을 접종받아도 실질적인 예방 효과는 50~60%에 그친다. 타미플루 등의 항바이러스제가 개발되어 치명성이 예전보다 줄어들었지만 아동의 발병률이 높고 성인보다 치명적이기 때문에 연구 대상으로 선정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