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웨이 서평

주말 아침을 커피왿� 브런치로 해결하고, 집 또는 회사에서도 사람들은 늘 커피를 옆에 두고 생활한다.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들에서부터 SNS에서 인기를 끄는 개인카페까지 한 골목에도 카페가 줄줄이 있다. 그 정도로 경쟁이 치열한 커피 시장에서 스타벅스는 커피의 상징처럼 여겨진다. 스타벅스는 《포춘》지에서 선정한‘가장 존경받는 글로벌 브랜드’로, 전 세계에서 29,000개가 넘는 매장을 직영으로 운영 중이며 글로벌 연매출은 2018년에만 27조원을 넘었다. 스타벅스는 커피 사업을 하나의 문화로 만들어냈다.

스타벅스가 미국 문화를 대표하는 기업이니만큼 이 책 곳곳에서 미국인들이 중요시하는 가치들을 많이 발견할 수 있었다. 공간을 판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스타벅스는 그 분위기를 중요하게 여긴다. 들어가자마자 나는 커피 냄새왿� 안락한 의자, 그리고 들려오는 재즈에서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직원이나 고객들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에 대한 적절한 보상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프래그머티즘적인 가치에 대해서도 배웠다. 하지만 나는 시애틀의 평범한 카페가 어떻게 전 세계 곳곳을 개척할 수 있었는지 그 프론티어 개척 몇 가지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한다.

1) 새로운 지역사회 개척

점유율, 매출액은 독보적인 세계 1위 기업이지만 모든 나라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한 것은 아니었다. 스타벅스는 우리나라에서 보기 좋게 성공적으로 진출하고 다음 해인 2000년, 호주 시장에 야심차게 발을 내밀었다. 호주는 세계에서 가장 큰 커피시장 중 하나로, 1950년대 초반호주로 넘어온 이민자들이 에스프레소를 마시는 문화를 만들어가며 커피 산업이 호황을 이룬 상태였다. 처음부터 공격적인 확장을 시도하며 짧은 시일 내에 87개의 점포를 냈지만 2008년, 스타벅스는 8년 만에 1억500만 달러(약 1,180억원)의 영업 손실을 내고 70%에 해당하는 63개의 점포들을 정리해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