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줿� 작가 연구 -퇴원, 병신과 머저리, 소문의 벽을 중심으로-

이청줿� 작가의 생애 1939 년 전남 장흥군에서 태어났다 . 1965 년 사계상 신인상에 단편 퇴원 이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 2008 년 타계까지 중 · 단편 120 여 편 , 장편 12 편을 발표했다 . 이청줿�의 소설 세계는 다양한 면모를 보여 준다 . 그의 소설에서 정치 · 사회적인 메커니즘과 그 횡포에 대한 인간 정신의 대결을 주로 형상화하였다 . 이청줿�의 주제의식을 집중적으로 고찰하고 이를 통해 이청줿� 작가가 독자에게 알려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 소설 쓰기가 자기 구제의 몸짓인 작가 이청줿� 01

퇴원 02 아버지의 억압과 친구인 준을 향한 열패감에 좌절감을 느끼는 ‘ 나 ’ 정신적 외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하여 무기력하게 생활하는 ‘ 나 ’ 미스 윤의 도움으로 잃었던 자아를 회복하고 퇴원하는 ‘ 나 ’

퇴원 02 “ 내가 데뷔작 퇴원을 쓴 60 년대 중반 무렵은 5 ㆍ 16 군사혁명 이후의 억압적인 분위기로 하여 사회 일반 , 특히 젊은 층들은 심한 좌절감과 무력감에 빠져 지내던 시기였다 . (…) 그렇게 해서 씌어진 것이 (…) 단편 〈 퇴원〉으로 , 당시의 내 막막한 처지왿� 자기회복의 소망을 그대로 드러내 보인 이야기인 것이다 . (…) 소설 속의 의사 친구왿� 간호원 미스 윤은 바로 나의 그런 소망을 대신하고 있는 인물들로 , 나는 이를테면 그런 소망의 인물들을 통하여 탈진한 자신의 영혼을 다시 일으켜 세우기 위한 자기암시 요법을 행했던 셈이다 .” - 이청줿�

03 작품의 특징 병신 과 머저리 A B C D 액자식 구성 동생의 그림그리기 형의 소설 동생의 그림그리기 6.25 전쟁 이후의 사회를 배경으로 한 소설 주인공들의 특징 형 : 현직 의사 , 소설을 쓰고 있음 동생 ( 주인공 ): 화가 1966 년에 발표

03 정신적 외상을 대하는 형 과 동생 의 태도 차이 병신 과 머저리 형 동생 6.25 전쟁을 직접 겪은 세대 ( 병신 ) 소설 쓰기 전쟁이라는 명확한 환부를 지닌 아픔 소설 속에서 관모를 죽임으로써 김일병에 대한 죄책감을 덜어 냄과 동시에 현실을 받아들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