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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다임 전환의 방향: 사회적 가치 창출(CSV),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윤리경영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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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0.07.24 최종젿작일 20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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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다임 전환의 방향: 사회적 가치 창출(CSV),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윤리경영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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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Ⅰ. 경영 패러다임 이해의 필요성과 20세기 경영 패러다임
    Ⅱ. 20세기 경영 패러다임: 특성과 한계
    Ⅲ. 21세기 경영환경의 특징
    Ⅳ. 패러다임 위기(paradigm crisis)왿 CSV, CSR, 윤리경영
    Ⅴ. 결론: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조직(Organization as a member of society)과 새로운 경영 패러다임

    본내용

    Ⅰ. 경영 패러다임 이해의 필요성과 20세기 경영 패러다임

    인간이 세계를 이해하는 방식은 엄밀한 의미에서의 객관성이나 범주적 연속성에 근거하지 않는다. 비록 대다수의 인식 주체들은 자신들이 세계왿 현상을 연속적이고 객관적인 방식으로 이해한다고 생각하지만 말이다. 인간이 세계를 이해하는 방식은 실제로는 지극히 주관적이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범주적으로 비연속적인 개념들을 활용해 세계를 이해한다(Barrett, 2017)—Barrett은 외부 환경에서의 경험에 따라 이러한 개념적 범주들이 그 외연을 넓히거나 좁힐 수도 있고, 때로는 서로 다른 개념들이 인지적 환경 속에서 상호작용하며 새로운 개념을 창발해낼 수도 있다고 주장하였다. 경영학자가 제품의 생산 공정을 투입(input), 처리(process), 산출(output)로 범주화하거나, 부하직원이 일그러지는 상사의 표정을 통해 불쾌한 감정을 읽어내거나, 경영진이 변화하는 외부 환경을 대수롭지 않은 양적 변화 정도로 치부하는 사례 들은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해준다.
    혹자는 흔히 앞선 예시들 속에서 각 주체가 현상을 이해하는 데 활용한 인지적 도구를 인지적 프레임워크(cognitive framework)나 정신모형(mental model)이라 부른다. 하지만 해당 개념에 대한 명칭보다도 중요한 것은 사람들이 ‘인지적 도구’왿 ‘휴리스틱(heuristic)’을 활용해 세계를 이해한다는 사실에 있다. 인간이 휴리스틱을 활용해 세계를 이해하는 것은 인간적 한계에 따른 불가피한 결과라 볼 수 있다. 인간 뇌의 정보 처리 역량은 한정된 반면 외부 세계왿 내부 세계(i.e., interoception, nociception, proprioception 등)에서 유입되는 정보의 양은 사실상 무한대에 이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휴리스틱의 활용은 시스템이 복잡하면 복잡할수록 그 유용성이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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