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자의 인권과 동성혼인의 정당성

인류의 역사적 흐름에 비추어볼 때, 과거에 비해 현재는 개개인의 자유왿� 행복을 중시하는 시대이다. 노예제왿� 계급의식을 없애기 위해 전 세계 여러 국가들은 긴 투쟁을 해왔다. 그 결과 인간으로써 당당히 요구하고 보호받아야 할 권리를 인권 또는 기본권이라는 이름으로 지구 대부분의 나라에서 법으로 보호하고 있다. 과거부터 많은 논란이 있어왔던 성차별, 아동인권, 인종차별 문제는 사회적 인식의 변화왿� 법제도의 개편으로 충분히 완화된 상태이다. 하지만 동성애 문제는 앞서 말한 인권문제왿�는 별개로 해결이 되지 않은 상태이다. 동성애는 고대부터 인류역사에서 존재하지 않은 적이 없었지만 그 역사는 은유적으로 조심스럽게 전해져 왔으며 악의 근원, 처벌의 대상으로 밖에 여겨지지 않았었다. 동성애자들은 이제야 겨우 사회에 목소리를 조금씩 내고 있는 중이고 몇몇 용감한 동성애자들이 그들만의 공동체를 만들어 권리를 주장하고 있다. 현대사회는 장애인, 여성, 어린이들 같이 신체적으로 미숙한 이들에게 표면적으로라도 평등을 인정한다. 신체적 약자들은 현실에서는 차별을 당할지 몰라도 그들을 바라보는 사회적 인식은 차별보다는 동정이며 법제도로 다양한 해택을 받고 있다. 하지만 동성애자들의 경우에서 볼 수 있듯이 아직 우리사회는 개인의 의지를 표현할 경우 일탈적 행위로 보고 그 차이를 인정하지 않으며 차별을 한다. 아직 금기시 되는 주제를 표현할 경우 혐오하며 어색해한다. 동성애자들은 일반인과 내적으로 다르다는 이유로 차별을 받지 않기 위해 정체성을 숨기고 살아간다. 사회적으로 동성애를 혐오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어있고 동성애를 고쳐야하는 질병으로 여기기 때문에 그들은 점점 음지로 숨어들어간다. 왼손잡이를 억지로 오른손잡이로 고치는 것은 그 아이를 보편적이고 튀지 않게 하여 사회의 일부가 쉽게 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지만 개인에게는 행복이 아닌 고통과 자아정체성의 혼란을 가져오게 된다. 동성애도 마찬가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