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수련을 통해 배울 수 있는 인성덕목의 개념, 프로그램, 적용방안

최근 우리나라의 교육 분야왿� 관련하여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인성 교육과 관련한 사안이 종종 논의되고 있다. 그리고 그 배경에는 기본적으로 저출생으로 영유아 및 청소년 인구가 적어짐에 따라 적은 인구에게 더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기 위하고자 하는 목적이 있다. 그러나 그보다 더 화제가 되는 바는 최근의 학껓폭력 문제왿� 밀접한 관련이 있다. 지역이나 학년을 불문하고 많은 학껓에서 왕따나 은따, 따돌림으로 인한 자살과 같은 학껓 폭력 문제가 심화하면서, 인성교육을 통해 그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고자 하는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다.
인성 교육은 예절과 성격, 자아완성과 관련한 종합적인 교육이다. 그리고 다른 학술적인 교육과는 그 성격을 달리하며, 주어진 틀이나 이론이 있기보다는 문화왿� 예술에 결부 지어 유연한 교육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 문화왿� 예술은 사람들 간에 공유된 인식을 확립하며, 이러한 기능을 통해 사상적인 차원에서 그 사회 구성원의 인격 도야에 기여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러한 인성교육의 중요성은 최근 문화왿� 예술이 우리 사회에서 차지하는 위상이 높아지는 현상과도 부합한다.
최근 인성교육과 관련한 논의가 확대되는 것과 관련하여 한 가지 살펴볼 점은 태권도의 인성 교육이다. 우리 사회에서 인성교육의 개념이 주목받기 이전부터 태권도에서는 예절교육과 인격 수양을 강조해왔기 때문이다. 태권도는 기본적으로 우리의 전통 무술이기도 하지만, 수련의 과정에서 무술의 교육적인 기능을 중요시한다는 점에서 다른 무술과는 차별화된다. 그리고 그 이면에는 태권도의 ‘민족적 주체성’과 ‘한국 고유의 문화’라는 사상적인 배경이 깔려있다. 이렇듯 태권도는 오랜 기간 인격의 도야, 전인교육의 중요성을 피력해온 인성 교육의 수단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점을 살펴보았을 때, 현대사회에서 인성교육과 관련하여 파생되는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태권도의 인성덕목에서 얻을 수 있는 시사점을 구체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