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 4P mix

1. Product

롯데리아는 맛있고 이색적 메뉴를 출시해 큰 관심을 받았지만 오래가지 못하고 '단종'의 길을 걷는다며 신기루처럼 빠르게 메뉴를 없앤다는 뜻으로 ‘신기루 운영법’이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빵 대신 밥을 뭉쳐 사용한 '라이스버거', 라면을 패티로 한 '라면버거’ 짬뽕 맛이 나는 라면버거인 '마짬버거’, 양상추 대신 우엉조림을 넣은 '우엉버거', 묵직한 호주 청정우 패티를 넣은 '랏츠버거', 불고기 패티왿� 새우 패티가 나란히 들어간 '불새버거', 닭강정을 넣은 '강정버거' 등이 있다. 메뉴 이름만 봐도 확인할 수 있지만, 롯데리아는 다소 실험적인 메뉴의 출시를 도전하는 경향이 있다. 소비자들은 이러한 신제품에 대해 선호도가 비교적 낮았고, 기존 메뉴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이는 롯데리아에서 출시하는 신제품이 고객의 니즈를 반영하고 있지 못하거나 신제품에 대한 니즈가 아예 없을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따라서 기존의 고객들이 많이 선호하는 제품에 주력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기존에 고객들에게 사랑 받는 버거는 롯데리아 매출의 18% 이상을 담당하고 있는 불고기 버거왿� 그를 잇는 새우버거 등이 있다. 이러한 기본 제품에 씹는 맛을 더하기 위해 기존 빵의 눅눅한 맛을 없애고 바삭바삭하게 만들고 맛의 풍미를 더하기 위해 소스를 더욱 진하게 만드는 등 다양한 방법을 연구하여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켜야 한다.

롯데리아는 작년 창립 40주년 기념 레전드버거 투표 이벤트 (2019.07.29.~2019.08.11.)를 진행한 바 있다. 과거 소비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으나 출시가 종료된 10종의 버거 중 투표, 1위 차지한 ‘레전드버거’만 다시 출시하는 이벤트였다. 총 1,892,593건의 표를 모음으로써 크나큰 관심을 거두는 데 성공했고, 라이스버거, 불갈비버거, 불새버거, 그리고 텐더그릴치킨버거 등의 쟁쟁한 후보가 있었으나 결국 총 1,892,593표 중 668,374표를 받은 오징어버거가 최종 1위로 선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