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아의 교육적 조치(접근)

일반적으로 교육 활동은 대부분 시각에 의존하기 때문에 시각장애 학생의 경우 부분적인 경험밖에 할 수 없을 것으로 생각하기 쉬우나 잔존시력이나 시각 이의의 청각, 촉각, 후각, 미각 등의 감각을 활용하여 필요한 교육 활동을 할 수 있다. 시각장애 학생은 학업성취를 위하여 특수한 교육과정과 교육방법, 교수자료 및 교육 기자재, 물리적 환경 등을 갖추어야 한다.
시각장애 학생들의 교실에는 불필요한 장애물이 없도록 해야 하며, 교실 내의 물건을 이동하거나 다른 물건을 놓았을 때는 시각장애 학생이 부딪히지 않도록 알려 주어야 한다. 출입문의 경우 완전히 닫거나 활짝 열어 놓는 것이 좋으며, 반쯤 열어 놓아서 부딪히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정안 학생과의 통합교육에서 교육 목표왿� 교육내용은 정안 학생과 동일하게 적용하면 되고, 필요할 경우 시각적 자료를 확대해 주거나 촉각 또는 청각자료로 대체하여 제공해 주면 된다.
시각장애 학생의 특수교육적 중재에는 점자교육과 묵자교육 그리고 보행훈련 및 일상생활 훈련 등이 있다. 또한 시각장애 학생들의 교육과정은 국민 공통 기본 교육과정으로 일반학생들의 교육과정과 그 내용을 같이하고 있다. 그러나 시각장애 학생이 이 교육과정을 학습하는 데는 교육자료왿� 교육방법이 문제가 된다.
따라서 본 자료에서는 시각장애 학생들에게 필요한 점자교육, 묵자교육, 보행훈련 등의 관련 서비스 영역을 살펴보고자 한다.

I. 점자교육

시각장애 학생이 주로 사용하는 문자는 점자다. 시각장애 학생이 문자를 통한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묵자도 가르쳐야 하겠지만 점자를 우선적으로 가르쳐야 한다. 점자는 단순히 문자이기보다 그 이상의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즉, 점자는 시각장애 학생에게 자신감과 독립성 그리고 동등성을 가져다주며, 점자를 능숙하게 읽고 쓸 수 있는 시각장애 학생은 점자를 모르는 시각장애 학생보다 취업률이 높고, 더 높은 자아존중감을 갖는다(Ryles, 19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