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장애인) 여성장애인의 실태왿� 문제점 및 복지서비스 과제 및 전망

복지환경의 변화는 재활서비스 기관들뿐만 아니라 서비스의 주체인 장애인에게도 나타나고 있다.
특히 두드러진 변화는 장애연령, 장애종류, 성 등에 따른 욕구의 차별화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 욕구들은 다양화 및 복잡화 양상을 보이며, 클라이언트역시 복지 수혜주체로서의 인식전환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최근의 소비자중심 접근의 강조왿� 일맥상통한다.
복지환경의 변화의 중심이슈 중 하나가 바로 여성장애인 문제이다. 1994년 “빗장을 여는 사람들”이라는 자조모임으로 시작된 여성장애인 운동은 소수의 여성장애인 모임으로 시작되었다, 그러나 1998년 장애인 복지사업지침에 장애인복지관에서 여성장애인 복지사업을 실시하도록 명시하고 1999년에는 장애인 인권헌장과 장애인복지법에 여성장애인 조항이 포함되면서 이에 대한 연구 및 논의가 증거하고 있다.
아직 여성장애인의 이중차별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중이지만 일부 장애인 복지관에서는 여성장애인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을 기획하거나 워크샵을 개최하는 등의 움직임들도 있다. 그러나 대부분 가사왿� 육아 등 장애인 가정에 보편적으로 제공되어야 할 프로그램 중심이어서 여성장애인의 교육, 직업, 복지 등 근본적인 문제해결에는 거의 접근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여성장애인 문제는 여성장애인만이 겪는 특수한 차별과 함께 여성이나 장애인이기 때문에 겪는 보편적 차별 모두를 고려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여성장애인들이 장애왿� 여성이라는 이중차별구조에 직면하여 과연 남성장애인과 다른 “여성+장애+알파라는 다중고의 현실 앞에 직면해 있는 것인가라는 질문으로 귀결된다. 우리나라 장애인복지의 역사왿� 가부장적 사회구조, 장애에 대판 편견 및 사회태도 등을 고려해본다면 우리의 모습이 bem(1970)의 지적처럼“마치 물고기가 주위가 젖어 있음을 깨닫지 못하는 것처럼 우리는 성역활 고정관념을 의식할 수조차 없다는 그러한 상태는 아닌가 생각해보게 된다. 어쩌면 우리는 이미 너무나 오랫동안 남성중심의 패러다임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것에 익숙해져 이 ”알파 찾기“마저도 동일한 패러다임으로 코끼리 다리를 만지고 있는 것은 아닌가? 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