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결혼가족(다��화가정)의 문제점

국제결혼의 이혼이 증가하는 데에는 농촌 총각들이 지방자치단체의 경제적 지원에 따라 충분한 사전준비나 상호 문화에 대한 이해 없이 국제결혼을 서둘렀다가 이혼하는 경우왿� 함께 중국동포 여성의 위장결혼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지역별로 도시지역보다 농촌지역의 외국인 아내왿� 한국인 남편의 이혼하는 비율이 높다.
언어적 ․ 신체적 폭력에 노출되어 취약한 국제결혼이주여성, 위장 국제결혼으로 상처받은 남편과 가족, 언어적 능력이 뒤처지고, 생김새가 다소 다르다는 이유로 따돌림을 받는 자녀의 문제를 풀어 가기 위해서는 현재의 획일화된 한국어교육, 요리교실, 문화체험 등의 지원 이외에 좀 더 다각적이고, 심층적인 지원이 요구된다.
국제결혼가족을 위한 정책은 결국 국제결혼이주여성에 대한 정책이다. 이들 국제결혼이주여성이 겪는 다양한 갈등을 돕고자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등 국가기관에서는 그동안 노력을 해 왔지만 아직까지도 정책적 지원과 서비스는 많이 미흡한 실정이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서비스나 정책으로 국제결혼가족이 가지고 있는 많은 다음을 해소하기는 어렵다. 국제결혼가족에게 나타나는 다음은 문화갈등 및 의사소통의 어려움, 빈곤과 취약한 사회복지서비스, 취약한 자녀양육환경, 법적 신분 불안과 불이익, 사회적 편견과 차별 등을 들 수 있다.

1. 문화갈등 및 의사소통의 어려움

국제결혼부부가 경험하는 가장 큰 어려움의 중의 하나는 언어왿� 의사소통의 문제이다. 특히 중개를 통하여 결혼한 부부의 경우 기본적 의사소통조차 거의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도 있다.
다음으로 의사소통의 어려움 외에 문화적 차이에 따른 갈등도 매우 중요한 문제 중의 하나이다. 의식주 생활과 관련한 생활방식의 차이, 가족관계, 성역할 등에 관한 문화왿� 의식의 차이는 국제결혼부부의 갈등을 증폭시키는 요인이다.
실제로 국제결혼이주여성이 한국문화에서 가장 이해하기 어려워하는 것은 시부모왿�의 관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