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A+)) 인타임(In Time) 속에 나타난 시간 빈익빈 부익부 불평등 사회 - 자본주의의 부작용, 노동자의 한계, 노동조합에 대한 영향

이 영화 인타임(In Time)은 주어진 시간이 소진되면 심장마비로 사망. 하루 벌어 하루 사는 윌과 백만 시간 장자 실비아의 로맨스 SF, 미래사회 풍자영화에 해당한다. 타임존이라는 굴레에서 부자들은 영생을 하고, 가난한 사람들은 하루를 살기위해 시간을 버는 지독한 상황은 자본주의, 지식정보사회의 상황과 정확히 일치한다. 하루가 너무나도 길거나,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를 경우,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면 가치있고 유용한 것인지 알고 싶은 사람이 꼭 보아야 할 영화이다.
“하루면 많은걸 할 수 있지” “단 하루라도 사람답게 살아봤어요?”

시간이 화폐라는 어떻게 보면 굉장히 무서운 설정이기도 하다. 이런 세상이 온다면, 취미는 고사하고 연애하거나 밥이나 술, 음식을 먹거나 잠자는 시간조차 아깝게 살 것이다. 이런 극단적인 상황에서도 영화 속 사람들은 그 시간으로 꽃을 사기도 하고, 술과 커피를 마시기도 한 것을 보면, 목숨과 자유를 맞바꾸는 것이라는 생각에 소름이 돋는다.
인간의 욕심과 야심은 끝이 없다. 아무리 잘 살아도 더 잘살고 싶고, 편안함에 대한 욕망, 어떤 것을 지배하겠다는 욕망이 그것이다. 우주탐사나, 자동차처럼 편안하고 풍족한 생활을 계속 발전시켜 나가는 것을 보면 욕심과 불평등에 대한 사회적 관용이 양극화를 더 가속시키는 연료라는 생각이 든다. ‘더 잘살자’라는 말에는 숨겨진 양극화가 있고, 그 양극화에 공통적으로 떠오르는 것이 이기적, 욕심, 야망이라는 단어이다.
영화에서 말하는 화폐는 시간이고, 시간이 없으면 죽는다. 현실에서 말하는 화폐는 자본이며, 돈이 없다면 자본주의의 맹점을 덮기 위해 복지시스템이 작동하게 된다. 기초생활보호제도, 차상위계층 등의 복지제도가 작동한다.
세상의 자본주의의 부작용과 노동과 사회복지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풍부한 소재를 갖고 있는 영화가 인 타임이다. 영화는 시간의 중요성과 효용을 말해준다. 삶의 의미나, 양극화, 자본주의, 복지체계를 모두 통찰하고, 고찰하는데 도움이 되는 영화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