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스탠리 큐브릭 영화의 미장센 분석

1. 서론
‘스탠리 큐브릭’은 영화계에서 거장들의 거장으로 불리는 인물이다. 그가 만든 60~70년대 영화들은 지금 봐도 촌스럽지 않다. 과학기술의 급속한 발달은 우리의 생활뿐만 아니라 영화에도 막대한 영향을 끼쳤다. 컴퓨터 그래픽 등의 테크놀로지의 지원으로 영화는 상상으로만 이루어질 수 있는 일들을 현실감 있게 구현해낼 수 있게 되었고 영상 이미지 또한 훨씬 화려해졌다. 그러나 지금의 영화들은 공장에서 찍어낸 것처럼 판에 박힌 스토리왿� 연출기법으로 비판받고 있다. 이러한 시대에서 그의 영화가 수많은 팬들을 양성하며 여전히 감동을 주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의 영화에는 오직 ‘큐브릭’만의 독창적이고 실험적인 예술적 표현기법이 사용된다. 그리고 ‘스탠리 큐브릭’이 자신의 영화 속 세계를 구현한 이러한 표현 방식은 상당히 유의미하다. 이처럼 감독이 관객들에게 영화를 ‘어떻게 보여줄 것인가’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용하는 모든 방식을 ‘미장센’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거장들의 거장인 큐브릭의 영화 속 미장센은 과연 어떠할까? 본 글에서는 스탠리 큐브릭의 영화 가운데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풀 메탈 자켓>, <아이즈 왿�이드 셧>의 세 작품의 미장센에 대해 분석하는 내용을 다룰 것이다.

2. 본론
영화에서의 미장센이란, 감독이 연출하는 영화의 프레임 속 모든 요소를 일컫는다. 영화의 미장센에는 세팅, 조명, 연기, 분장, 카메라 움직임, 편집 등의 요소들이 포함된다. 그렇다면 먼저 1968년에 개봉한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의 미장센에 대해 알아보자.
SF 영화의 교과서라고 불리는 이 영화는 인류가 달에 도착하기도 전에 만들어졌다. 그럼에도 영화 속 광활한 우주, 우주 정거장, 우주선 내부의 조종 장비들은 지금 봐도 전혀 어색하지 않다. 지독한 완벽주의자로 알려진 큐브릭은 나사 연구원을 비롯한 많은 과학자들의 자문과 방대한 양의 자료조사를 통해 세트를 만들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