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세계관으로 바라보는 21세기 한국사회왿� 교회(요약 및 독서보고서)

1. 그리스도인의 의식과 삶
1)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우리나라에서는 기독교 신앙을 가졌다는 것을 “예수를 믿는다”고 표현한다. 이런 표현이 많이 사용됨에 따라 오해가 되고 있기도 하나 다른 어떤 것이 아닌 예수에 의지한다는 의미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될 수 있다. 이 말의 의미를 좀 더 정확히 살펴보면 예수님을 구원주로 믿는다는 것과 삶의 전체를 예수님께 의존해서 살아간다고 볼 수 있다.
먼저 구원주로서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구원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에서 출발한다. 자신의 영적인 죽음의 상태를 인정하고 예수님만이 우리를 구원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다음으로 성경을 받아들인다는 것을 의미한다. 십자가를 하나님의 지혜의 표현이라고 믿으며 그 십자가를 자랑한다.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 때문에 죽으시고 부활하신 말씀을 믿는 것이다. 또한 주께서 주신 구원에 대한 영원한 감사왿� 찬양이 있다. 어떤 상황에서도 그리스도께 영광과 존귀를 돌려드린다.

둘째로 예수님을 주님(Lord)로 모시고 산다는 것은 예수님을 우리의 소유주로 인정하는 삶을 사는 것이다. “나는 이제 나 자신의 것이 아니라, 나를 구원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것이 되었다.”는 고백이 따르게 된다. 소유주가 되신 주님은 우리를 친히 돌보시고 그 뜻을 이루도록 하는 은혜를 주신다. 따라서 우리 삶의 목적이 주님의 영광과 그 뜻을 수행하는 것이 되어야 한다. 이는 삶의 목적과 방향에서만 주님의 뜻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매일 순간의 삶에서 그분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아야 함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리스도인들은 주님을 따르려는 열망을 가지고 기도하고 성경을 읽고 주님과 교제를 한다. 성령님께 의존하여 자신을 온전히 주께 드려 나가는 믿음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우리가 하나님 앞에 있음을 의식하고 의식적으로 우리 삶의 전체를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가장 먼저 죄의식을 느끼게 된다. 이는 참 기독교에 이르는 통로이다. 우리 자신의 죄인됨을 먼저 깨닫는 것에서부터 하나님께로 나아갈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