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발달사 - 베버리��보고서

(1) 윌리엄 베버리��
베버리��(William Beveridge, 1879~1963)는 1879년 3월 5일 영국 식민지인 인도에서 출생하였다. 식민지 인도의 판사로 있던 부친과 인도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전직 교사인 모친 사이에서 태어나 인도에서 유복한 시절을 보냈다. 1897년 그는 옥스퍼드대학의 베일리얼 칼리지에 입학했고 초기에 수학을 공부하다가 고전문학으로 바꾸어 당시 사회문제왿� 대책에 관한 많은 관심을 가졌다. 1901년 옥스퍼드대를 졸업한 후 1, 2년 사이에 사회개량운동의 상징이었던 토인비 홀의 부관장이 되어 가난과 실업에 많은 관심을 가져 실업문제의 전문가가 되었다. 그의 가장 큰 관심은 실업에 관한 문제였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가 구체적인 정책적 대안으로 제시한 방안은 바로 ‘직업소개소 도입’이었다. 사용자가 노동자를 필요로 할 때, 노동자가 고용을 원할 때 언제든 갈 수 있는 곳인 직업소개소를 정부가 도입에 운영하면 실업문제를 상당 부분 해결할 수 있다는 아이디어였다. 이창곤, 『복지국가를 만든 사람들』, 인간과 복지, 2014, p.60
하지만 당시 사회상황과 맞지 않은 해결책이었고 그는 보험이라는 또 다른 대책을 내세웠다. 이후 영국이 실업보험 제도를 실시하게 된 배경에 그의 노력이 있었다고 할 수 있다.

웹 부부의 소개로 처칠을 만난 베버리��는 자유당 정원의 소속인 처칠의 도움으로 1909년 직업소개소법이 제정될 수 있도록 하였고 담당 공무원이 되어 일을 하였다. 1919년에는 그는 시드니 웹에 의해 런던대학 경제학부(LSE)의 학장에 부임하여 학껓발전에 기여하였고 1937년까지 그곳에 머물렀다. 전쟁 중이던 1941년 6월 연립내각은 베버리��를 위원장으로 하여, 노동자의 보상을 포함하여 국민보험과 관련 서비스의 기존 제도를 조사하여 권고하도록 위원회를 임명하였는데, 그 위원회의 보고서는 그 1년 후에 발표되었고 이것이 베버리�� 보고서이다. 박광준, 『사회복��의 사상과 역사』, 양서원, 2013, p.183
이 보고서를 통해 전후 복지국가의 길을 열었고 사회정책의 방향을 제시하기도 하였으며 ‘복지국가의 아버지’라는 호칭으로 불리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