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화사회의 현황과 해결과제

다��화 사회란 서로 다른 여러 민족, 인종, 종교, 문호의 다양성이 보편적인 삶의 양식으로 인식되고 보장되는 평등한 사회를 말한다.
이주 외국인들과 함께 더불어 사는 관련 규범들 가운데 먼저 1948년 12월 10일 유엔총회에서 정한 ‘세계인권선언일’은 모든 사람은 인종, 성별, 언어, 종교의 차별을 두지 않고, 동등한 권리왿� 책임이 주어진다고 밝히고 있다.
2000년 12월 18일 전 세계 이주 노동자왿� 그 가족의 권리왿� 자유를 보장하는 ‘세계 이부민의 날’ 역시 이주민들의 다양한 권리를 말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2006년 11월 1일 행정자치부가 ‘거주 외국인 지원 표준 조례안’을 지방자치단체에 하달해 거주 외국인들에 대한 각종 지원방안을 시행 중이다.
한국의 저출산, 고령화 사회의 대안으로 이주 외국인들의 유입이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매년 10%이상씩 증가하고 있는 거주 외국인 수는 현재 180만 명으로 30년 후 500만 시대를 내다보고 있다.
우리나라는 급격히 다��화사회로 변하고 있다. 그러나 의식과 제도는 이러한 변화에 따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다��화는 ‘무지개’, ‘자장면’, ‘볶음밥’, ‘비빔밥’에 비유하여 한마디로 섞여 있다고 할 수 있다.
다��화 문제는 이제 더 이상 소수의 외국이민자들에게만 해당되는 정책 차원의 문제가 아니다. 세계화, 글로벌화의 거대한 물결 속에서 인구왿� 물자왿� 정보의 교류가 홍수처럼 범람하는 환경 속에서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새로운 삶의 조건이요, 과제이다.
문화는 살아 있는 것으로 환경에 적응하고 의미를 부여하며 변화하고 창조되는 것으로, ‘서로 떨어져 있는 사물, 생각이나 무리의 조화, 조합 또는 함께함’이라는 정의를 내리고 있다.
태어난 곳이 아닌 새로운 문화권에서 생활하는 이주 여성들에게는 문화충격이 있는데, 새로운 문화를 대할 때 언어 소통의 문제에서 오는 상실감, 일상생활 변화에서 오는 혼동, 감정과 가치관의 혼란으로 삶의 의미를 잃어 외톨이가 되는 등의 사회적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