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로서의한국어이해껓육론- 실제성있는 읽기 자료에 대한 이론을 검토하고, 한국어 숙달도 초급, 중급, 고급에 맞는 읽기 자료를 문학작품을 비롯한 주변의 읽기 자료 중에 선정하십시오. 그리고 그 이유는 무엇인지 밝히십시오.

의사소통 중심의 언어 교육에서는 말하기 교육에 초점을 두기 쉽다. 그러나 의사소통은 말로서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우리의 생활은 실제로 기사, 안내문, 간판, 편지 등 문자를 이용하여 의사소통하는 경우도 많다. 또한, 언어 교육에서 읽기 능력은 말하거나 쓰기 능력 향상에 상호 보완적인 역할을 한다. 모어 화자가 필요한 정보나 지식을 문자언어를 통해 얻고 넓혀 가듯 언어 학습자들도 다양한 주제나 종류의 읽기 자료를 통해서 언어 입력의 양이나 질을 향상해 간다 그런 면에서 읽기 능력은 말하기나 쓰기 능력의 양과 질을 확장하는 기초이며 전제가 된다. 이러한 읽기 능력을 위한 자료는 실제적이어야 하는가, 단순화되어야 하는가의 문제는 여전히 어느 한쪽이 옳다고 말할 수 없는 문제이다. 의사소통 접근법이 강조되면서 읽기 자료가 실제적이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한국어 읽기 교육에서 신규철(2000)에서는 실제성이란 원어민 화자에 의한 원어민 화자를 위한 ‘실제 자료’를 읽는 것을 말하며, 사실적인 상황에서 사용되는 사실적인 언어를 의미한다고 했다.
송수희(2009)에서는 한국어 교재의 텍스트를 선정할 때 완전한 실제 자료는 한국어 교육에 그대로 적용하기에 무리가 있으므로 실제 형식을 따왿�서 내용만 한국어 교육을 위해 수정, 개작한 것을 실제성 있는 자료로 보고 한국어 교육만을 위해 창작한 글을 비실제적인 것으로 보았다.
Shaffer(1985)는 실제성이란 의미를 전달하는 것이 주목적이므로 원어민 화자 또는 원어민 언어 학습자 집단이 읽을 수 있는 교재를 말하며, 여기서 중요한 것은 ‘누구를 위해 쓰인 교재’이기 보다는 ‘실제성 있는 의사소통 목표를 담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즉 교재가 어떻게 만들어졌느냐보다는 그 교재가 수행하는 역할에 주목했다.
Scarcella&Oxford(1992)는 실제적 텍스트는 모국어 화자를 위한, 편집되지 않는 것이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