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동화책 활동 통합망 유아언어교육

유아기는 인간생애 발달의 기초가 이루어지는 결정적 시기이므로 이 시기의 문학작품에 대한 경험은 언어 발달, 정서 발달, 사회·도덕성 발달 등과 관련하여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특히, 유아는 성인이 읽어주는 그림책을 통해 언어의 기호인 글자뿐만 아니라 귀로 듣고 눈으로 봄으로 언어의 소리 부분과 이미지 부분에도 의존하여 인간 체험의 교류를 경험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감수성이 풍부한 유아기에 접한 그림책을 통해 작품에서 받은 인상들이 축적되어 이후의 인격 형성이 이루어지므로 그림책은 유아에게 매우 중요한 매체이다.
유아는 생활 속에서 경험하게 되는 주변 환경(날씨, 풍경, 옷차림, 음식 등)의 변화를 통해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다. 무더운 여름이 지나가고 날씨가 서늘해지면서 주변 환경의 변화를 통해 ‘가을’의 계절을 감지하게 된다. ‘날씨가 왜 이렇게 쌀쌀해 졌을까?’, ‘나뭇잎의 색이 왜 변했을까?’, ‘나무에서 열리는 열매들은 무엇일까?’ 등과 같이 가을이 되면서 주변 환경의 변화를 통해 유아들은 호기심을 가지고 궁금하기 때문에 생활과 밀접한 ‘가을’ 주제는 유아들에게 흥미로움을 느끼게 한다.
이에 우리 조가 선정한 동화책, <단풍나무 씨앗은 콧등에 올려요>에서 가을의 날씨 변화왿� 이에 따른 동·식물의 변화를 통해 가을의 변화왿� 이에 대한 우리의 변화를 관찰는 꼬마 곰 테디왿� 강아지 메이지의 하루일과에서 가을 나뭇잎이 아름답게 물든 모습, 가을에 수확하는 작물들, 그리고 겨울을 다함께 준비하는 과정 등의 내용으로 유아들이 흥미를 가질만한 가을 모습의 특징들을 잘 담고 있다. 또한, 테디왿� 메이지가 가을을 보내면서 박새들에게는 해바라기 씨를, 지렁이에게는 나뭇잎을 주는 등 다른 등장인물들에게 도움을 주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이러한 테디왿� 메이지의 함께 나누고 배려하는 모습을 통해 모두가 가을을 더욱 풍요롭게 즐길 수 있게 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를 통해 유아들이 인성덕목의 ‘배려’(: 도왿�주거나 보살펴 주려고 마음을 씀) 의 중요성을 알도록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