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의 상호교류분석이론 - Berne의 인성구조

각 개인의 인성은 자아상태(ego-state)라고 불리는 것으로 구성되어 있다. 자아상태란 한 개인이 의식적으로 깨달을 수 있고 눈으로 볼 수 있는 행동, 가치, 느낌의 총체라고 할 수 있다(Sirridge, 1980).
상호교류분석이론에서 말하는 관찰 가능한 세 가지 자아상태는 어린이자아상태(child ego-state) 성인자아상태(adult ego-state), 부모자아상태(parent ego-state)로 나뉜다. 상호 교류분석이론에서 뜻하는 어린이, 성인, 부모라는 개념은 발달심리에서 말하는 개념과는 다르다. 특히 Berne에 의하면 자아상태란 정상적 ․ 생리학적 현상을 뜻한다. 즉 인간의 뇌는 유기체이며 심리적 삶의 조직체이고 이 뇌의 작용으로 생겨나고 형성, 축적된 심리적 상태가 자아상태라는 것이다(berne, 1964 : 27). 각각의 자아상태는 인간이 생존하는데 있어 나름대로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Berne이 말하는 세 가지 자아상태는 세 개의 원으로 나타낼 수 있으며 세 개의 원은 세 개의 자아상태가 각각 분리되어 있음을 나타내고 각 자아상태 안에는 다른 자아상태도 함축되어 있으며 사람들의 자세나 행동에 의해 파악될 수 있다.

1) 어린이자아상태(child ego-state)

Berne은 "어린이자아상태는 여러 면으로 인성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실제 가정생활에 어린이가 공헌할 수 있는 것과 똑같이 어린이자아상태는 인성을 매력 있고 유쾌하게 하며 창의적이 되게 한다. 만일 어린이자아상태가 혼돈되었거나 건전하지 못하다면 그 결과는 매우 불행하게 될지도 모른다. "라고 하여 그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Sirhdg, 1980 : 128 ; Berne, 1964 : 25-26).
어린이자아상태는 한 개인의 생물학적 필요왿� 기본감정을 저장하는 심리적 창고이다. 어린이자아상태는 인간으로 하여금 자신이 누구인가를 알게 하기 때문에 인간심리의 가장 핵심인 것처럼 경험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