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1987'과 '깿�군'으로 알아보는 1987년

현대 사회에서 사람들은 다수가 같은 뜻을 가지고 그 뜻을 널리 알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이 들 때, 같은 뜻을 가진 사람들을 모아 시위를 한다. 20002년 12월애 일어난 ‘효순이 미선이 사건’의 피해자를 추모하는 촛불집회, 2004년 노무현 대통령의 탄핵에 반대하는 촛불집회, 2008년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촛불집회 등이 그 예이다. 그리고 최근에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외치는 촛불집회는 무려 20회에 걸쳐 장기적으로 또한 ~명이 참여했을 만큼 대규모로 이루어졌다. 그리고 그 긴 시간동안 단 한번의 폭력 사태 없이 시위자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마무리되었다. 이렇게 평화적인 시위가 가능한 이유는 크게 4.19혁명과 5.18민주화운동, 그리고 6월 민주항쟁으로 민주화를 실현했기 떄문이다. 따라서 후대의 우리는 이 운동들을 높이 평가하지만, 개중에는 이런 운동을 폭동이라 부르는 사람도 있다. 그 예로 BJ 철구가 아프리카 TV에서 5.18민주화운동을 폭동이라 말한 것, 올해 2월8일 5.18진상규명 공청회?에서 이종명 의원이 “폭동인 5.18이 민주화운동으로 변질됐다”라고 말한 것 등이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따라서 이제는 5월 18의 날과 더불어 앞서 언급된 운동에 대해 진실을 파해쳐서 운동의 가치를 분명히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앞서 언급한 세 가지 운동은 모두 민주화를 쟁취하려는 목적이 있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지닌다. 하지만 이승만 정권 시대왿� 전두환 정권 시대로 세 개의 운동을 분류하여, 이번에는 전두환의 독재 정치로 민주주의가 탄압된 1980년대를 대표하는 두 가지 운동인 5.18민주화운동과 6월 민주항쟁만을 다루어보려한다.
역사를 배우는 방법은 굉장히 다양하지만, 비전문가들에게 가장 접근성이 쉬운 역사 공부 방법은 아마 영화보기일 것이다. 역사영화를 볼 때에는 얼마나 그 내용이 사실성이 있는가도 큰 평가요소 중 하나이지만, 어떤 성격의 배우를 쓰고, 어떤 소품을 사용했는지 등 사소한 부분까지도 분석하며 볼 때 그 영화를 만든 감독의 뜻을 제대로 이해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