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보험에 얽힌 영화 '식코'를 보고, 미국의료보장체계를 비판하라.

Ⅰ. 서론
우리는 미국을 생각하면서 자연스럽게 ‘아메리칸 드림’을 떠올린다. 더 이상 미국과 성공이 동일시되는 시대는 지났지만, 여전히 그 땅에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은 우리들의 것보다 훨씬 좋을 것 같다는 기대가 있다. 그러나 영화 ‘식코’를 통해서 보았던 미국의 모습은 보기 좋게 환상을 깨고 만다. 돈이 없어서 병원에 가지 못하는 사람들이 넘쳐나는 나라, 그것이 미국의 현실인 것이다. 오직 극소수의 부유층을 제외하면 의료보장체계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없다. 그리고 그러한 사람의 수는 이미 위기의 정점에 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미국 시민 중 대부분의 사람들이 의료보험이 없다. 그리고 의료 비용은 오롯이 고용주가 아닌 피고용인의 몫이 된다. 의료보장체계가 부실한 미국에서는 어딘가 아픈 곳이 생겨서 병원의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 생기면 그것이 곧 파산으로 이어지고, 감당할 수 없는 빚의 늪에 빠지는 것을 의미한다.
‘의료보장’은 국민들이 상해 및 질병의 피해를 입었을 때 효과적으로 의료적인 처치왿� 치료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돕는 안전 체계이다. 그런데 적어도 영화 ‘식코’를 통해서 보았던 미국의 상황은 의료보장체계가 본래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의료의 혜택을 오직 부유층만이 누릴 수 있는 미국의 의료보장체계는 형평성, 정의, 복지국가 등 선진국에 부합하는 그 어떠한 키워드도 어울리지 않는다.
그렇다면, 본론에서는 영화 ‘식코’에 대한 내용을 바탕으로 미국의료보장체계에 대해서 알아보고, 그에 대해 비판점에 대해 분석 후 서술하기로 한다.

Ⅱ. 본론
1. 미국 의료보장체계의 비판 점
(1) 임금 인상 속도 보다 빠른 보험료 부담 비율의 증가 속도
영화 ‘식코’를 보면 질병 및 상해로 인해 기존에 가입해 놓은 민간의료보험 회사에 의료보험 급여 청구하지만, 보험회사는 사람들의 사소한 이슈까지 찾아내어 거절하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