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프랭클의 로고테라피 이론을 적용한 프로그램-빈둥지 시기 부부 대상 프로그램

필자는 빅터 프랭클의 ‘로고테라피’왿� 그것을 바탕으로 한 프로그램 사례에 대해 알아보고 로고테라피 이론을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프로그램에 대해 생각해보려고 한다. 선행 연구들에서 로고테라피는 현대인들이 도시화, 산업화로 겪는 정체감 상실, 고독감, 소외감 등의 혼란 등에 효과적이라고 말한다. 실제로 로고 테라피(의미 치료)은 프로이트의 ‘정신분석이론’, 아들러의 ‘개인심리학’을 비롯해 현대사회 3대 심리학 이론으로 불리기도 한다. 지난 2019년, 한 집단상담 프로그램에 참여했었는데, 그 곳에서도 로고테라피를 다루었다. 프로그램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말은 ‘온전히 나를 사랑할 때, 내가 가지고 있는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자아존중감과 연결된다. 특히 현대 사회에서는 무한 경쟁과 물질만능주의, 개인주의 등으로 인해 혼란을 겪고 좌절감을 경험하기 쉽다. 필자왿� 같은 청년세대에 적용하자면 취업난이 이에 해당된다. 그러므로 자신을 사랑하고 어려움을 극복하는 ‘로고 테라피’가 현대사회에 꼭 필요한 것이다. 필자는 자녀를 독립시킨 후 중년기-노년기에 해당하는 부부의 ‘빈둥지 시기’를 중점적으로 다루려고 한다. 빈둥지 시기는 자녀 독립 후 부부만이 남게 되어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 역할을 상실하고, 직장에서 은퇴를 경험하며 지위왿� 역할을 상실한다. 세계보건기구(WHO)가 ‘빈둥지 증후군’과 같은 우울증이 인류를 괴롭힐 세계 2위의 질병이 될 것이라고 전망한 것처럼, 이시기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무기력과 우울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또, 자녀 독립으로 부부 둘만이 생활하게 되면서 원만한 부부 관계 형성이 중요해진다. 따라서 필자는 빈둥지 시기 부부가 경험하는 문제에 빅터 프랭클의 로고테라피 이론을 적용해보려고 한다. 프랭클과 그의 이론인 로고테라피에 대해 알아보고, 빈둥지 시기 부부 대상 프로그램을 기획해보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