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익스피어 4대 비극 <리어 왕> 줄거리 요약

1막 1장이 시작된다. 리어 왕의 왕궁 알현실에 켄트 백작과 글로스터 백작과 글로스터 백작의 서자 에드먼드가 있다. 켄트 백작은 국왕 리어 왕이 둘째 딸의 남편인 콘월 공작보다 첫째 딸의 남편인 앨버니 공작을 더 편애하는 것 같지 않냐고 묻는다. 글로스터는 정말 그런 것 같다고 하면서도 막상 영토 분배의 결과로 봐선 어느 쪽을 더 총애하는지 알 수 없다고 응수한다. 왕은 영토를 둘에게 똑같이 나누어주었다고 말한다. 켄트 백작은 뒤에 서 있는 에드먼드를 보며 글로스터에게 아들이냐고 묻고 글로스터는 실수로 낳은 보잘 것 없는 사생아라고 하며 자신에게는 손위의 적자가 하나 더 있다고 하며 아들과 백작을 인사시킨다.
글로스터 曰 ; “양육은 글쎄 내가 했습니다만, 저애를 내 아들이라고 할 때마다 어찌나 얼굴이 뜨거운지 원. 그러다 보니 지금은 철면피가 돼버렸습니다. (켄트 대사 후) 저애 어미는 내 말을 너무 잘 알아듣고는 배가 점점 불룩해졌지요. 말하자면 침상에서 남편을 맞아보기도 전에 요람에 아이를 재우게 된 격이지요. 이제 나의 엉뚱한 실수를 아시게 됐습니다그려. (켄트 대사 후) 그런데 내게는 적자가 하나 있어요. 특별히 귀엽지는 않지만 이놈보다 손위입니다. 이놈은 누가 기다리기도 전에 주제넘게 이 세상에 태어난 놈입니다만 이놈의 어미는 아주 예쁜 여자라, 이놈이 생겨나기 전에는 상당히 재미를 보았지요……. 사생아지만 자식으로 인정하지 않을 수가 있어야지요.”
그리고 에드먼드가 9년 동안 외국에서 지냈는데 조만간 또 나갈 것이라고 한다. 그 순간 나팔소리가 울리고 국왕이 나온다. 왕관을 받든 자를 선두로 리어 왕과 콘월, 앨버니, 거너릴, 리건, 코됺리아, 시종들이 등장한다. 리어 왕은 글로스터 백작에게 프랑스 왕과 버건디 공작의 접대를 부탁하고 글로스터는 명을 받고 물러난다. 리어 왕은 글로스터가 프랑스 왕을 접대하는 동안 마음에 품고 있던 계획을 말하겠다고 한다. 왕은 지도를 찾으며 그 지도 속에 왕국을 셋으로 나누어 놓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