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 시대에서 변화된 여가활동의 다양한 모습을 살펴보고자 한다.

Ⅰ. 서론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과 펜데믹으로 인해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비대면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이미 우리 생활에는 큰 변화를 가져왔다. 그 이전만 하더라도 현대사회를 여가의 시대라고 할 만큼 개인적인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생활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관심이 확대되어 여가에 대한 중요성이나 그 범위가 점차 증가하고 있었다. 또한 일만 하면서 얻는 만족보다는 여가를 이용한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영위하기 위해 대중화된 다양한 문화적 콘텐츠를 이용하기 위한 노력을 많이 기울여 왔다. 누구에게나 일상이라고 할 만큼 외식과 쇼핑, 영화관람, 여행 등의 여가생활이 자유로웠는데, 지금은 이 모든 것들이 큰 용기를 내지 않으면 안될 만큼 특별한 생활이 되어버린 상황이다. 개인적인 욕구보다 공동의 안전을 먼저 생각해야 하고,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모르는 질병으로 인한 두려움과 공포로 인해 멀리 떨어진 가족들의 만남까지 꺼리게 만드는 상황이 되었다. 인류에게 대재앙으로 기록될만한 코로나19로 인해 사람들 간의 대면접촉을 피해야 하는 언택트(Untact) 문화의 확산이 더 빨라지게 되었고, 원격수업이나 재택근무의 급증, 여행 축소 등의 사회 전반적인 분야에 큰 변화를 가져오게 되었다. 특히 서비스업계에서의 언택트 서비스 활용 사례가 급증하고, 오히려 이를 통해 사업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들이 더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오프라인을 통해 이용하던 문화적 콘텐츠는 온라인으로의 전환이 보편화되어가고 있다. 이에 본론에서는 언택트 시대에서 변화된 여가활동의 다양한 모습을 살펴보고자 한다.

Ⅱ. 본론
1. 언택트 개념
‘언택트’는 부정사인 ‘un’과 접촉의 뜻을 가진 ‘contact’의 합성어로 4차 산업혁명과 함께 등장한 신조어라고 말할 수 있다. ‘2018년 10대 소비 트렌드’ 중에 ‘언택트 마케팅’이 제시되면서 알려진 용어인데, 코로나19로 인한 사람들 간의 물리적인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인 비대면과 비접촉의 의미로 더욱 확산된 용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