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요약] 사랑의 기술

1장 : 사랑은 기술이므로 배워서 익숙해져야 한다.

사랑은 기술이다. 기술은 배워야 쓸 수 있다. 하지만 사랑을 배워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 이유는 세 가지이다.

1. 우리는 어떻게 하면 사랑을 할지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사랑을 받을 지에 대해 고민한다. 이들은 사랑스러워지기 위해, 다시 말해 인기왿� 성적 매력을 얻기 위해 노력한다.
2. 우리는 사랑하지 못하는 이유를 능력이 아니라 대상에서 찾는다. 올바른 대상을 찾지 못해 사랑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근대 이전까지 사랑은 관습, 가문 등에 의한 계약이었지만, 근대 이후에는 낭만적인 연애가 되었다. 사랑에 있어서 자유로운 선택이 주어졌기 때문에 ‘대상’을 고르는 일이 중요해졌다. 또한 시장경제가 사고에 미친 영향도 빼놓을 수 없다. 사랑은 거래가 되었다. 이제 사랑은 상호 간의 교환가치를 따져 이루어진다. 서로가 판단하기에 상대방의 가치가 자신이 시장에서 얻을 수 있는 최선일 때 사랑이 시작된다. 사랑 또한 상품 시장과 유사한 교환 양식을 사용하게 된 것이다.
3. 우리는 사랑에 빠진다는 최초의 경험과, 사랑하고 있다는 지속적인 상태를 혼동한다. 사랑에 빠지는 순간, 두 사람은 그동안의 고독감에서 벗어나기 때문에 극도의 행복을 느낀다. 하지만 서로가 익숙해지면 권태가 찾아오고, 결국에는 최초의 흥분을 잃는다. 사랑의 첫 순간에 느껴지는 흥분은 사랑의 강도를 나타내는 것이 아니다. 단지 사랑하기 전에 얼마나 고독했는지를 나타낼 뿐이다.

사랑은 쉽지 않기 때문에 우리는 많은 실패를 겪는다. 이 실패를 극복하려면 실패의 원인을 살펴 사랑의 의미를 깨달아야 한다. 가장 먼저 우리는 사랑이 기술이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사랑은 기술이다. 기술은 이론을 습득하고, 실천에 익숙해짐으로써 능숙해질 수 있다. 이론만으로, 또는 실천만으로는 능숙해질 수 없다. 여기에 더하여 사랑을 최고의 목표로 생각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