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내 서평대회 최우수상] 우아한거짓�� 서평,독후감

우아한 거짓말을 읽게 된 계기는 대충 이렇다. 우선 책 제목이 어디서 많이 들어본 책이고, 영화화되기도 했었다. 그리고 우아한 거짓말의 작가가 어디서 많이 본 이름인가 했더니 예전에 봤었던 완득이의 작가였다. 재미있게 봤던 책이고 그것이 작가 김려령을 증명해주고 그 김려령이 우아한 거짓말을 썼으니 이것도 재미있겠네 하고 고른 책이기도 하다. 그리고 내 선택은 틀리지 않았다. 그 전 에 읽고 서평을 쓴 ‘두근두근 내 인생’은 약간 지루한 면 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 우아한 거짓말은 다루는 내용 자체가 내 또래의 이야기고 거기에 자살이라는 자극적인 향신료까지 첨가된 책이라 지루할 틈이 없었던 것 같다. 읽기 시작하고서부터 다 읽을 때 까지 쭉 재미있게 보았고 무엇보다 지금까지 읽었던 책중 가장 나를 돌아볼 수 있게 하는 책이었다. 나도 똑같은 것들을 보고 겪었기 때문이다. 아마도 나를 비롯한 모든 학생들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라 생각한다.

희생
천지라는 자라나는 새싹 같은 여자아이는 죽었다. 제 언니보다도 더 고지식하고, 어쩔 때 때보면 제 엄마보다 어른스러운 척 하는 중학껓 1학년 어린 천지는 죽었다. 사마귀들은 번식활동을 마치면 암컷이 건강한 아기를 낳기 위해 수컷의 머리를 뜯어먹는다고 한다. 암사마귀는 화연이다. 화연은 자신의 학껓생활에 필요한 튼튼한 입지를 얻기 위해 천지라는 숫 사마귀의 머리를 뜯어먹었다. 차츰차츰 머리부터 갉아먹다가 어느 순간 숫 사마귀는 더 이상 숨을 쉬지 못하게 되었다.
이 책은 천지라는 소녀의 죽음을 시작으로 그것에 엉킨 실타래를 점차 풀어나가는 내용이다. 그 과정엔 많은 사람들의 눈물과 반성이라는 것이 요구되었다.
곤충인 사마귀에게 죄책감이라는 감정이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사람에게는 그것이 있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리고 꼭 무언가를 잃어야만 비로소 아쉬움과 죄책감 같은 감정들을 느낀다. 화연은 처음에는 자신의 잘못을 강하게 부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