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제의 인��발달론

​ 인지(cognition)란 일반적으로 인간의 사고능력을 의미하는데 인지이론에서는 무의식에 초점을 두고 인간을 다분히 충동적 존재로 보는 정신역동이론과 달리 인간을 매우 주관적인 존재로 규정하여 인간을 사고하는 합리적 존재로 인식한다. 피아제(J. Piaget)의 인지이론은 인간이 외부세계를 이해하고 파악하는 바탕인 인지구조가 형성되는 과정을 설명해 주고 있다. 1896년 스위스의 뉴채틀에서 태어난 피아제(Jean Piaget, 1896-1980)는 중세학자인 아버지 밑에서 매우 엄격한 가정교육을 받으며 성장하였다 21세에 자연과학 분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지만 이후 그는 아동심리에 관한 연구로 일생을 보냈다. 1920년 비네(Binet) 실험실에서 아동용 지능검사를 만들면서 그는 아동의 틀린 답에 주목하여 아동의 사고가 나름대로 독특한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성인에 비해 우둔한 것이 아니라 전혀 다른 방식으로 사고한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1940년대부터는 아동의 수학적 '과학적 개념에 관해 주로 연구를 하였다. 그의 업적을 전기왿� 중기 그리고 후기로 나누어서 보면, 전기의 1921년부터 1925년 사이의 업적으로는 유아의 언어, 판단과 추리, 세계관, 물리적인과 그리고 도덕관에 대한 연구가 있다. 그는 이들 중 아동의 사고를 특정짓기 위하여 자기중심성이라는 개념을 제안하였다. 중기의 업적에는 유아의 행동관찰과 유아의 개념형성에 대한 연구가 있다. 그는 자신의 세 명의 어린이들의 탄생 이후를 관찰하였는데, 유아의 감각운동성 활동은 주위의 사물을 탐구하고 이해하고자 하는 노력이며, 그것은 바로 지능 활동의 원형으로서 곧 출현하는 심상과 개념도 이 감각운동성 지능이 내면화된 형태라는 것을 밝혀냈다. 유아의 개념형성에 대한 연구로서는 인헬더 등의 협력을 얻어 숫자 ․ 양 ․ 시간 ․ 속도 ․ 공간 ․ 우연성 등을 대상으로 택하고, 이들 개념이 발전하는 단계를 분석하였다.
말기의 연구는 발생적 인식론의 주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