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학점, 앙드레 코스톨라니, <투자는 심리게임이다> 분석 및 감상

1.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천재적인 그 무엇

유럽의 워런 버핏이라 불리는 앙드레 코스톨라는 세상을 떠난 93세까지도 정열적으로 투자왿� 집필에 전념했다. 한 마디로 마지막까지 멋진 청년이었다. 헝가리 유대인 집안에서 태어나 전세계 주식시장에 투자했다. 10개 도시에 집을 샀고, 헝가리어, 프랑스어, 영어, 독일어 4개국어에 능통한 천부적인 투자자였다. 월스트리트의 전설적인 펀드매니저 피터 린치처럼 앙드레 코스톨라니도 35세에 부자가 되어 은퇴를 결정했지만, 그 삶에서 얻은 것은 우울증 뿐이었다.

열정적인 삶에의 회귀를 원했고 결국 성공적인 작가왿� 저널리스트로 인생 2막을 살아냈다. 13권의 책은 전 세계에 300만부 이상 팔렸으며, 서문을 마무리짓지 못하고 사망해서 더 유명한 책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는 출간 되지마자 독일에서 시작해 전 세계로 퍼져나갔다. <투자는 심리게임아다>는 투자자로서 대중의 심리를 파악해야 하는 중요성과, 단기적 그리고 중기적으로는 증권시장의 90퍼센트가 심리학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그의 생각을 구체적인 사례왿� 함께 쉽게 풀어 쓴 보물같은 책이다. 개인적으로는 열 번도 넘게 읽었고, 투자를 숫자에서 벗어나 대중의 심리왿� 경험의 미학으로 빚어낸 예술 행위라는 사실에 동감하게 되었다.

그는 고향 부다페스트 대학껓에서 철학과 예술사를 전공했다. 피아노를 더 배우고 싶었지만 아버지의 권유로 프랑스 파리 주식 시장에 뛰어든다. 철학과 미술, 피아노 같은 예술적인 취향을 가졌던 앙드레에게 아버지가 주식 투자를 권했다는 것이 무척 재미있다. 통계나 경영학, 경제학 같은 틀에 박힌 교육으로 증권 시장에서 출발하지 않았고, 백지왿� 같은 상태에서 주식 시장의 현장에 바로 뛰어들어 성공했다. 세계적인 천재들이 모여드는 월스트리트 출신이 아닌 그가 자신만의 방식으로 큰 부를 이루었다는 점에서 그가 가지고 있는 천재적인 그 무엇이 담겨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