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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펜하이머 평전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 감상문"에 대한 내용입니다.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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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책을 처음 보았을 때 느낀 건, 과연 이 책을 모두 읽을 수 있을까, 라는 질문이었다. 책의 두께는 압도적이었고 그만큼 이 책을 읽는데 주저함이 들 수밖에 없었다. 더군다나 나는 오펜하이머가 어떤 사람인지 구체적으로 잘 몰랐다. 핵폭탄을 만드는데 일조한 사람이라는 것은 얼추 알고 있었지만 어떤 의미로 일조를 했는데, 오늘날 로버트 오펜하이머라는 사람이 어떤 의미를 시사하는지 알지 못했다. 어마어마한 두께의 책이니만큼 완독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지만 그렇다고 해서 시간을 날렸다고나, 후회가 느껴지는 책은 아니었다. 한 사람의 인생을 이토록 자세하게 구성해서 책으로 만들 수가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오펜하이머는 성자도 아니고 완벽한 사람도 아니었다. 학문과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 머리가 뛰어난 사람은 맞았지만 그 역시 인간적인 결점이 있었다. 한편으로는 오만했고 또 자신의 적들에게 적대감을 숨기지 않기도 했으며 손해를 보는 한이 있더라도 자신의 의견을 굽히지 않는데 주저함이 없었다.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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