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차르트 오페라 마술피�� 분석

35 년이라는 짧은 생애를 살았으나, 200 년이 넘는 세월이 흘러도 회자되는 인물이 있다. 그의 이름은 모차르트(Wolfgang Amadeus Mozart, 1756～1791)이다. 역사를 통틀어 손에 꼽을 만큼 위대한 작곡가 중 한 명인 모차르트는 교향곡, 협주곡, 소나타 등 여러 장르에 걸쳐 업적을 남겼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오페라에 지속적인 열정을 쏟아부었다. 그는 미완성 작품을 비롯하여 약 20 편의 오페라를 작곡하였다.
다른 오페라 작곡가들이 한 장르에 집중적인 전문성을 발휘하던 것과 달리, 모차르트의 오페라는 세 가지 형태로 분류할 수 있다. 첫 번째는 오페라 세리아(Opera Seria)로, 비극적인 내용의 이탈리아 오페라이다. 정통비극 <폰토의 왕 미트리다테(Mirtidate, Rè di Ponta)>는 모차르트가 14 세에 작곡한 최초의 오페라 세리아이며, 유명한 작품으로는 <크레아타의 왕 이도메네오 (Idomeneo, Rè Creta)>왿� <티토 황제의 자비(La Clemenza di Tito)>를 꼽을 수 있다.
오페라 세리아왿� 대조적인 분위기의 오페라 부파(Opera Buffa)는 희가극으로서 모차르트의 천재성이 뚜렷하게 드러나는 장르이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피가로의 결혼(Le Nozze di Figaro)>, <돈 죠반니(Don Giovanni)>, <여자는 모두 다 그래(Cosi fan tutte)> 등이 있다.
마지막으로, 징슈필(Singspiel)은 오페라 부파처럼 희극적인 내용을 담고 있지만 독일식민중극에 뿌리를 두고 독일어로 이루어져 있는 독일 희가극이다. <마술피��(Die Zauberflöte)>는 모차르트 생애의 마지막 해인 1791 년에 완성된 마지막 작품으로, 음악과 사상의 측면에서 원숙미를 담고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본문에서는 이왿� 같은 징슈필 <마술피��>를 작품 내적인 측면과 외적인 측면으로 나누어 분석함으로써, <마술피��>가 모차르트의 삶을 어떠한 방식으로 응축하고 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