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 더 위험한 과학책(지구인이라면 반드시 봐야 할 허를 찌르는 일상 속 과학 원리들)

1. 들어가며

과학이란 과연 무엇일까. 과학은 자연의 진리를 탐구하거나 인류의 생활을 윤택하게 하기 위한 기술 개발을 하는 학문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인식이다. 하지만 이 책 <더 위험한 과학책>은 그런 통념을 가볍게 반박한다. <더 위험한 과학책>은 ‘집을 통째로 날려서 이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사인 볼트왿� 술래잡기를 한다면?’ 등 호기심 가득한 초등학생이 장난스럽게 물어보듯 질문을 던진다. 하지만 매우 엉뚱한 질문과는 달리, 책이 답을 찾아가는 그 과정은 매우 과학적이고 논리적이다. 이 책의 저자는 그렇게 '일상적인 일들을 흔하지 않은 방법으로 접근하여 시도한다면 어떤 일이 생길지'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미국에서 사이언스 웹툰을 운영하며 아마존,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랜들 먼로는 한 때 미국항공우주국(NASA)에서 로봇 공학자로 근무하다 퇴사했다. 그 후 코믹한 사이언스 웹툰을 온라인상에서 연재하다 큰 인기를 끄는 작가가 되었다. 그의 웹툰은 한 달에 무려 7,000만 조회 수를 돌파했다고 한다. 심지어 한 소행성에 ‘4942먼로’라는 이름이 붙이기도 했다. 이는 지구왿� 충돌하면 지구가 멸망할 수도 있는 크기의 소행성이라 한다.
저자는 <위험한 과학책>, <랜들 먼로의 친절한 과학 그림책> 등으로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이번 신간은 바로 그 <위험한 과학책>의 후속작이다. 전작을 매우 재미있게 읽었던 이들이라면 오랜만에 만나게 되는 그의 신작 소식에 흥분했을 것이고, 이번에 처음 그의 작품을 만나게 되었다면 아마 작가의 전작들을 모두 찾아보게 될 것이다. 그만큼 너무도 독창적이고, 재미있게, 세상에서 유일무이한 과학 그림책이기 때문이다.
<더 위험한 과학책>에서 저자는 28가지의 엉뚱한 질문들에 대한 기발한 방법에 대한 제시한다. 수학적 원리나 물리학적 원리 등을 바탕으로 검증도 하고 부연설명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성층권까지 높이 뛰는 방법을 물리학을 통해서 이야기한다.